• 최종편집 2024-03-29(금)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 선언이 교계를 넘어 사회적 파장을 크게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기총 비대위원회가 본 시국 선언은 한기총이 아닌 전광훈 목사 개인의 발표일 뿐이다며 선을 그었다.

 

비대위는 지난 6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전광훈 목사가 발표한 시국 선언문은 한기총 내부적으로 전혀 협의를 거치지 않은 전광훈 목사 개인의 성명서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한기총과 무관한 개인의 성명서를 대표회장 이름으로 공개해, 한기총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난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더 이상 한기총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극단적인 정치 이념집단으로 변질 시키지 말라면서 극단적 혐오 발언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정치적 도구로 한기총을 이용하지도 말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이루기 위해 한기총을 이용하는 전광훈 목사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한기총 대다수 임원과 회원은 전광훈 목사가 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속히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기총 임원 및 교단장 중심으로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광훈 목사를 진정성 있는 보수나 애국인사로 보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한기총을 이용하여 보수를 분열시키고 국론을 혼란케 하며 한기총은 물론 한국교회의 명예와 위상을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 5일 발표한 한기총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하여 종북화, 공산화되어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이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하여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루어놓은 세계사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 하야할 것과, 정치권은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하여 국가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자 내년 4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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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전광훈 목사 시국선언, 한기총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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