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최초’의 아이콘 유영희 목사(명일순복음교회)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에 취임했다. NCCK 최초의 여성 회장, 순복음제천신학교 최초의 여성 총장을 지나 기하성 70년 역사의 최초 여성 총회장에 등극한 유영희 목사는 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여성 목회자로 우뚝섰다.
지난 6월 18일 서울 신수동 순총빌딩에서 진행된 유 목사의 취임감사예배는 순복음 교단 뿐 아니라, 연합단체, 여성 교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축하와 감사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교단 회원들과 감사를 나누고 싶다”는 유 목사의 의견에 따라 철저히 교단 내부 행사로 이뤄졌다.
총무 우시홍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는 제2부총회장 온영숙 목사의 대표기도와 정운영 장로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증경총회장 정원희 목사가 ‘내가 정녕 너와 함께 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 총회장직을 수행하며, 늘 기억해야 할 것은 철저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함이다. 유 총회장은 좋은 능력을 갖춘 지도자이지만, 그를 통해 역사를 행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좌절치 말며, 하나님의 보우하심과 행함을 믿고 기하성의 총회장으로 담대히 나아가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제2부는 제1부총회장 강희욱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교단 증경총회장단의 축하의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격려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는 “교계 최초이자 최고의 목회자로 지도자로 우뚝 선 유영희 목사는 그간 많은 고난과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오신 분이다”면서 “기하성 교단의 최초의 여성 총회장으로 등극한 유영희 목사가 이듬해에는 최고의 총회장으로 우리에게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서안식 목사는 “하나님이 예정하신대로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으며, 증경총회장 김서호 목사는 “기하성의 정통성을 잇는 교단으로, 아직 산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총회 깃발 전달식과 교단 산하 각 기관에서 취임축하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하나님의 그칠 줄 모르는 은혜와 여러분의 도움이 있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의 거울에 모자란 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직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