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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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이 막말 논란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한교연은 지난 임시총회에서 결의한 입장문을 통해 전광훈 목사에 “과연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준 복음의 정신에 부합하느냐”고 물은 뒤 “개인의 정치적이고 편향적 돌출 행동이 자칫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요구하시는 선지자적 사명에 대한 심대한 왜곡으로 세상에 비쳐짐으로써 교회의 세상을 향한 복음사역 전반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우리 모두는 자각하고 성찰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의 시국선언에 한교연의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내왔다고 주장했지만, 한교연이 이를 “개인의 정치적이고 편향적 돌출행동”으로 정의하며, 이에 동조하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앞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전광훈 목사를 두고, “극우 이데올리기에 경도된 역사 왜곡과 막말”이라고 수위 높은 비난을 한데 이어, 한교연마저 한기총에 선을 긋고 나와, 점차 한기총이 교계에서 고립되는 형태로 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6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충남 대천 환상의바다리조트에서 한국교회 비상 특별기도회와 제8-2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한교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차로 한 달간 전국 50여개 기도원을 중심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의 하나됨과 본질 회복을 위한 비상 특별기도회가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임원 및 실행위원, 총대 등 70여 명이 1박2일간 비상 특별기도운동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졌다.
11일 오후 8시에 시작된 비상 특별기도회는 추진위원장 신광준 목사의 사회로 상임회장 원종문 목사(법인이사)가 기도하고 공동회장 홍정자 목사(진리 총회장)가 성경을 봉독한 후 공동회장 박만수 목사(개혁개신 총회장)가 ‘자유 평화 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상임회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가 ‘한국교회 섬김과 회개, 본질 회복을 위해’, 공동회장 안태준 목사(대신 총회장)가 ‘정교분리와 종교의 고유권 탄압 중지’를 위해 각각 기도하고 참석자 모두가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요한3서 5~15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되고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회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과 싸우는 방법과 무기는 기도밖에 없다. 한국교회연합이 한 달간 1차로 시작한 비상특별기도운동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 될 줄 믿는다”면서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기도의 불길이 타오를 때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음을 잊지 말자”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의 싸움은 육적 싸움이 아닌 영적 싸움”이라며 “내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하지 말고 말씀으로 돌아가 기도에 전념하면서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에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기도회는 공동회장 송태섭 목사(고려개혁 증경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열린 제8-2차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는 임원회에서 심사해 넘어온 4개 단체에 대한 가입을 심의 인준했다. 이번 임시 총회에서 새로 가입이 승인된 단체는 재단법인 국제복지선교협회(대표 이완순 목사), 사단법인 소망의 샘터(이사장 이강욱 장로), 세계기도원총연합회(대표회장 김명식 목사), 사단법인 미션그룹 센텀(대표 김종택 목사) 등 4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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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전광훈 목사 “정치적이고 편향적 돌출행동”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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