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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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납득할만한 답변을 받을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한국교회를 향해 우리의 아픔과 억울함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기성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이 지난 77일 주일을 맞아 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시무하는 백운성결교회에서 2차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1차 시위에도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했던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앞으로 교회 사태 해결을 위한 총회장의 입장표명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소지행위, 소망나무, 나비장식 등 일반 신앙적 상식에도 다소 어긋난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가르침에 반발하며, 총회에 도움을 호소해 온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올 초 총회 이대위가 해당 사태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며, 직접적인 행동에 나섰다.

 

성도들은 교계 연합단체인 한교연에서도 이단성이 있다고 지적한 행위를 총회는 어째서 납득할만한 설명도 없이, 무조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가?”라며 우리는 답변을 듣고 싶다. 소지행위가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총회 이대위의 묵묵부답에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지난 5월 교단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신대를 시작으로, 총회 이대위원장의 시무교회에서 시위를 했고, 지난주부터는 총회장 시무교회에서 시위를 펼치고 있다.

 

본 사태가 불거지기 전 1000여명에 달했던 이천시온성교회는 현재 예배 출석 인원이 100여명 남짓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교회의 초창기 설립 교회가 큰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날 성도들은 시위 내내 정치 목사, 장로들은 총회를 사퇴하라” “총회장은 시온성교회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 “기도제목 불태우는 소지행위가 성경적인지 아닌지 답변하라” “정식으로 이단고발 하였으니 정식문서로 답변하라” “시온성교회 관련 재판 및 이단고발 사건 재조사해 공개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본 시위에 대해 백운성결교회측은 예배에 심각한 방해를 주고 있다며, 이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백운성결교회 성도님들에게는 너무도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교회를 잃을지도 모르는 우리의 심정을 헤아려, 이해해주시고, 아픔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은 총회장 시무 교회에 이어 앞으로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 시무교회 등 총회 임원교회 등을 돌며 순회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도들은 총회가 우리 교회 문제 해결에 나서줄 때까지 이를 알리는 일을 중단치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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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온성교회 성도들 “답변 줄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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