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949일’ 임현수 목사 “내게는 오직 주님 밖에”
2019/07/15 11: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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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출판 기념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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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잃어버린 북녘 땅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임현수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원로). 그가 최근 자신의 북한 선교 일생을 담은 책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를 출간해 교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난한 아픔이 삶의 숨소리마저 옥죄는 곳, 자유와 인권을 빼앗긴 채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벌여야 하는 바로 그 곳에서 사형을 선고 받고, 차디찬 감옥에 갇혀야 했던 임 목사. 턱 끝에 겨눠진 죽음의 위협 속에서 그가 기댄 것은 오직 믿음이었다

 

모두가 포기했지만, 그는 하나님을 믿었다. 그 분의 방법으로 그 곳에서 자신을 이끌어 내실 것이라 확신했다. 그 결과 임 목사는 949일간의 지옥 같은 시간을 지나, 북한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북한 감옥에서 보낸 949일간의 옥중 삶은 물론이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그가 석방될 수 있었던 뒷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부르짖었던 임 목사의 진실된 신앙이 눈물겹게 그려지고 있다.

 

고난을 통해 명품이 된 임현수 목사

특별히 지난 711일 서울 효창동 만리현성결교회(담임 이형로 목사)에서는 임현수 목사의 책 출판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열렸다. 용산교구협의회(회장 이길원 목사)와 캐나다 큰빛교회, GAP(Global Assistance Partner)가 주관한 이날 출판기념감사예배(준비위원장 장상욱 목사)는 오후 7시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약 7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두려움 없는 믿음에 대한 깊은 감격을 공유했다.

 

1부 감사예배는 이형로 목사의 사회로 이길원 목사의 대표기도와 복음성가 가수 손영진씨의 은혜로운 찬양에 이어 박종순 목사(한기총 증경대표회장)광야 훈련소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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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는 시련을 통해 우리를 성장시키는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며, 임현수 목사의 지난 삶의 여정이 모두 하나님의 역사와 계획 속에 있었음을 확신했다.

 

박 목사는 아무런 고난 없이 순풍에 자란 사람은 명품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비바람과 눈보라 속에서 고통과 좌절을 통해 명품으로 깎아 나가신다면서 하나님은 임 목사를 북한으로 보내셨다. 임 목사는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고 오늘 명품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크신 뜻을 헤아려야 한다. 고난으로 우리를 성장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준 40년이라는 광야 훈련소를 기억하라. 날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다

2부 기념행사는 개그우먼 조혜련 씨의 사회로, 축하의 시간이 이어졌다.

 

축사를 전한 이동휘 목사(전주 안디옥교회 원로)임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북한을 위해 일하신 분 중 임 목사님 같은 분은 없었다면서 어쩌면 감옥에 계셨던 949일은 예수님이 지상에서 살았던 그 시간이 아닐까 싶다. 임 목사님의 모습 속에 예수님이 보인다고 말했다.

 

전 통일부 장관 김하중 장로는 북한 민간 지원에 앞장섰던 임 목사가 별안간 국가존엄 모독이라는 내란죄로 체포되어 사형 선고까지 받게 된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결국은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일임을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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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로는 목사님의 억류 소식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데 눈물이 펑펑 나면서 감사가 밀려 올라오더라. 사모님도 불안함이 없었다.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이고 뜻이었기 때문이다면서 이는 고난을 가장한 하나님의 축복이다고 확신했다.

 

이어 목사님은 어느 단체의 도움도 거부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곳을 나오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북한에 대한 통찰력을 갖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손기철 장로(헤븐리 터치 미니스트리 대표), 노희송 목사(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여나 마틴 의원(캐나다 상원의원) 등 캐나다 지인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임현수 목사 복음은 북한을 변화케 한다

사실 임현수 목사는 감옥 억류 949일 동안에 1,300여장에 이르는 옥중일기를 썼다. 감옥에서의 생활은 물론이고, 북한 주민에 대한 염려와 자신의 신앙 고백을 담은 옥중일기는 안타깝게도 출옥할 때 압수를 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빼앗기지 않은 것이 있으니, 성경책 사이에 끼워두었던 종이 한 장이었다. 그곳에는 감옥에서 정리한 자신의 강의안 700여개의 제목 이니셜 만을 따놓은 메모였다.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반대로 임 목사는 자신의 남은 생의 사역을 담은 모든 것을 들고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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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는 그 일은 내게 너무도 기적이었다. 지금 내가 하는 사역은 모두 그곳에 들어있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한 장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면서 물론 당시 옥중일기를 빼앗긴 것에는 너무도 억울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미래의 나를 위한 필요한 전부를 주셨다고 고백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너무도 슬프고 안타깝지만,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확신했다. 임 목사는 북한을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아프고, 한 없이 슬퍼진다. 너무 기가 막혀 울고 싶다. 지난 70년 분단의 비극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하지만 이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북한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는 이를 가능케 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어 나는 곧 통일의 시대가 열릴 줄로 믿는다. 그 날이 오면 2,000만 북녘 동포들에게는 8.15 해방과 같은 기쁨이 임하고, 대한민국은 반만년 역사상 가장 영광스런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면서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의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진리의 말씀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나라는 곧 세계를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고 재차 확신했다.

 

이날 출판감사예배를 총괄 준비한 준비위원장 장상욱 목사(용산교구협 증경회장)임 목사님의 놀라운 헌신과 처절한 고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우리 용산교구협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이 책이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 회복은 물론이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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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현수 목사는 대한신학교(현 안양대학교) 졸업 후 CCC 간사로 전임사역을 하다 1985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녹스칼리지(Knox college)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틴데일(Tyndale)신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큰빛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뉴욕 신학대학에서 4년간 가르쳤고, GAP신학원을 만들었다.

 

2017년 말에 원로목사로 은퇴하고, 큰빛교회 선교사로 파송을 받았다. GAP(세계협력선교회) 이사장, KWMC(세계선교협의회) 의장, 중국 가나안 농군학교 이사장이며, GYKM(세계청년 선교대회)을 창설했다. 북한 선교에 앞장섰으며, 중앙아시아 선교를 개척하여 10년간 사역했고,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선교 개척, 인도와 서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미전도 지역 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TMTC(Total Mission Training Center)를 통한 100만 선교사 시대를 여는 운동과 전 세계적인 교회 지도자들의 회개운동과 GTS(Golden age, Twilight age, Silver age)를 통한 시니어 선교사 개발과 통대연(통일대축제범민족연합) 운동을 통한 복음화된 통일 조국의 비전을 이루어가는 일에 남은 생애를 걸고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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