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보혜사’
2019/07/19 14: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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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장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16,17)는 말씀이 있다. 이것은 인류의 ‘보혜사’(保惠師, παρα、κλητοs)이신 예수님의 지상 사역이 끝난 후, 믿는 자에게 내주(內住)하시는 ‘성령님’을 보내신다는 약속이다. 그것은 오순절 성령임재로 성취되었다. 그런데 ‘또 다른 보혜사’라는 말을 곡해하여 자신이 스스로 ‘보혜사’가 된 사람이 짧은 한국교회 역사 주변에서 수도 없이 나타났다. 전도관의 박태선, 장막성전의 유재열, 천국복음선교회 구인회, 영생교 조희성, 하나님의교회 안상홍, 신천지의 이만희 등이 그 대표적 인물들이다.
◇그것도 모자라, 근래 한국교회에 또 한 명의 ‘보혜사’가 추가되었다. 그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여)이다. 과천 주암동에 있는 은혜로교회는 모종의 사건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신 목사를 변호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송사에 원고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피고가 와서 밝히느니라”(잠 18:17)는 제목의 책자에서 “창세 이래 지금까지 그 어느 목사도, 그 어느 종교지도자도 알지 못했던 완전히 차원이 다른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신옥주 목사님께서 밝히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구하여 보내시겠다고 하신 ‘또 다른 보혜사’, 즉 ‘진리의 성령의 그릇’으로 오신 분이 바로 신옥주 목사님이시기 때문”(10쪽)이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신옥주가 요한복음 14,15,16장에 기록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바로 그 ‘진리의 성령의 그릇’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12쪽).
◇이것은 매우 수준 낮은 ‘교주우상주의’이단 집단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보내시겠다고 약속한 ‘또 다른 보혜사’는 성삼위에 속하는 삼위일체 성령 하나님으로서, 성자와는 달리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신이 특별한 신적 존재가 되고 싶은 사람들 중에 그 구절을 왜곡하여 보편적 교회의 신학적, 주해적 해석 원리를 무시하고 자신이 바로 그 ‘또 다른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성경도, 신학도, 교리도, 믿음도 모르는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들이다. 신옥주가 언제 삼위일체 중 한 분 성령 하나님이 되었다는 말인가? 은헤로교회가 이단감별사들의 모함으로 신 목사가 구속되었다고 주장하고, 또 아무리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보고 듣고 믿고 깨달아 행동한 사실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해도, 그들이 신옥주를 ‘보혜사’라고 주장하는 한, 그들은 이단임이 분명하다.
◇성경은 경고한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쫓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火印)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4;1,2). 이런 자들로부터 돌이키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벧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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