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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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래내지역교회연합회(회장 신은성 목사)와 서대문기독교장로회연합회(회장 전원배 장로)는 지난 11일 오후 서대문 증가교회에서 광복 74주년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연합예배는 서대문지역 교회 성도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은성 목사의 사회와 전원배 장로의 기도, 신명기 32장 7절의 말씀을 본문으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가 ‘이제는 회복을 꿈꾸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서 이경수 목사(고센중앙교회)가 ‘국가안보와 남북통일을 위하여’, 오환인 장로가 ‘정치 경제 사회안정을 위하여’, 송원섭 장로가 ‘서대문지역 교회와 복음화를 위하여’ 특별기도를 하고, 윤병조 목사(모래내 감리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이어 증가성결교회 백운주목사가 인사했으며, 행사를 주최한 모래내지역교회연합회 총무 장기원 목사(가좌제일교회)와 서대문기독교장로연합회 총무 채수강 장로가 연합회 활동에 대하여 설명했다.
모래내지역교회연합회는 30년 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는 성실한 지역연합회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세상을 아름답게, 이웃을 행복하게’라는 주제아래 불우이웃돕기, 동사무소와 구청의 지역협력 봉사사업, 가재울 환경 살리기운동, 지역복음화 등 사업을 전개하며, 매년 부활절연합예배와 3.1절 및 8.15 광복기념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날 장태봉 목사(서부중앙교회 원로)는 “현해탄 뱃길”<원문 아래 게재>이라는 광복 74주년 기념시를 낭독하였고, 오창학 목사(신촌교회 원로)는 만세삼창을 선창했다. 그리고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구청장 문석진 장로, 지역 국회의원과 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의 참석도 있었다.


현해탄 뱃길
(광복 74주년 기념 시)
 장 태 봉

대마도 가는 현해탄 뱃길에 비가 내린다
바람까지 사납더니 검푸른 파도가 집채만 하다
유유히 흘러간 역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듯
넘실거리는 물결이지만
일제 강점기 36년 수많은 애환이 저 물길 아래
숨 쉬고 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징용으로 정신대로 수 십만 명이
이 뱃길 따라 끌려가면서 얼마나 울었던가
나라 잃은 조국을 원망해 보았자
서러움만 더해갔다
그들이 당한 고통은 인간이 감당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조국이 해방되고 독립이 되어야 한다는
꿈에도 소원이 이루어진 지도 아아 ! 74년

고향을 그리면서 죽어간 이들이 그 얼마더냐
고국산천 불러보며 고령으로 남아있는 자 몇이더냐
일본 각지에서 떠도는 영혼들의 서러움을
누가 알아 주었더냐
수십만 교포들의 몸부림친 아픔을
상상이나 해 보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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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지역 교회들, 광복절 74주년 연합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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