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수에 참가한 8명의 안수자들은 새롭게 부여받는 목회자라는 직분을 더욱 겸손하고, 더욱 낮아진 자세로 겸허히 받들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세상을 섬기는 참된 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자문위원 정균양 목사(국조찬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최석봉 목사(대망교회)의 기도에 이어 총회장 정인찬 목사가 ‘아론의 지팡이 같은 목회자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주의 종된 여러분의 가장 큰 사명은 영혼을 살리는 일이다. 세상에 방황하는 영혼을 다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온전한 안식을 주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목회자는 언제나 성령에 감동 받아야 하며, 감정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된다. 늘 스스로에 대한 연단을 통해 인격을 관리해야 하며,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남을 변화시킬 수 없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아론의 지팡이 같은 귀한 종들로 다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WAIC에 대해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교회를 일치시키는데 주력하는 단체”라고 소개하며, “크기와 숫자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묵묵히 실천하는 WAIC의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정기영 목사(희망을노래하는교회)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예용범 목사(일산제일교회)가 ‘국제독립교회연합회를 위해’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제2부 안수식은 임재환 목사(자문위원장)의 인도로, 김재승, 서태영, 이광수, 이옥선, 이충환, 이형규, 차주성, 최미정 등 총 8명의 안수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이들을 향해 5분 메시지를 전한 WAIC 명예회장 박조준 목사(설립자)는 세상과 교회,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박 목사는 성경 속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안녕을 위해 온전히 희생하며, 하나님의 은사를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오직 복음을 위해 담대히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임할 것이라고 축복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엘리야나 엘리사가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 되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우리 대한민국의 병거와 마병이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를 수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수례에는 박조준 목사(WAIC사이버신학대학원 명예총장), 정인찬 목사, 임재환 목사(목자교회), 정균양 목사, 권문상 목사(웨신 교수), 김기배 목사(WAIC사이버신학대학원 대외협력부총장), 예용범 목사(일산제일교회), 정기영 목사(희망을노래하는교회), 김열 목사(하나인교회), 김동성 목사(초원교회),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 이승한 목사(국민일보 전 종교국장), 최석봉 목사(대망교회) 등이 안수자로 나서, 전심어린 기도로 새롭게 시작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어 총회장 정인찬 목사가 “국제독립교회연합회의 목사임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한다”는 선언하고, 안수자 대표 이형규 목사에 목사안수증 및 안수패를 수여했다.
이 중 교계에서 30년 이상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교회의 역사를 지켜 본 이승한 목사는 이들을 향해 오직 십자가 진리만을 붙들고 나아가는 신실한 목회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이 목사는 “우리 목회자들에게는 십자가의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하는 고유의 사명이 있다. 이를 따르지 않아 한국교회에 위기가 왔다. 무리의 길 현혹되지 말고 참된 제자의 길을 걷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난하고 약한 자,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어 예수님 치유의 복음을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비춰줘야 할 것이며, 주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처럼 다시 오실 주님을 예비해, 목회 현장에서 자신은 낮추고, 오직 예수님만 나타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단 일색의 한국교회에 독립교회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킨 WAIC는 앞으로도 자율적인 목회를 보장하고, 불필요한 정치를 배격하는 독립교회만의 장점을 살려,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