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한복협 10월 월례회 ‘2020년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2019/10/24 11: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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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위기는 ‘방법론’ 아닌 본질의 회복에 있어
본고는 지난 10월 11일 신촌성결교회에서 열린 한복협 10월 월례회에서 임석순 목사가 발제한 ‘한국교회 미래에 적용할 실제적 목회 패러다임’을 일부 발췌 편집한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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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미래를 예측하게 하시는 것은 역사적 소명, 즉 미래에 그들을 사용하시기 위한 부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한국 교회와 미래에 대한 세 가지 질문의 답을 말씀을 통해 찾고,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예측하며 어떻게 실천해갈지를 생각하여 보고자 합니다.

1. 한국교회는 어떻게 성장해 왔는가?
1900년대 한국 교회의 기초를 세운 한국 교회 1세대는 순교를 각오하고 신앙을 지키며 교회를 세웠습니다. 큰 부흥이 있었고, 많은 기적과 이사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국 교회 1세대 선배들은 너무도 훌륭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1세대 거목들이 하나, 둘 떠나고 한국교회는 그 분들이 이루어 놓은 서광 위에 교회가 빛을 보았다고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의 두 번째 세대가 광야에서 출생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서 이들은 자신들이 건축하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었던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광야 생활에서는 큰 성이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광야에서 생활하던 광야 2세대가 가나안에 입성하자마자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누리게 됩니다. 바로 이들처럼 한국교회의 2세대들도 한국교회의 엄청난 성장을 직접 목도했습니다.

2.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어떤가?
한국은 1960년에 5천개의 교회, 6만 명의 성도를 기록했고 40년이 지난 후에는 교회가 6만개, 성도의 수는 9백만으로 늘어났습니다. 40년 만에 어마어마한 급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교단을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성도의 감소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갤럽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15년도에 한국 국민 중에 종교인이 50%이고 이 중에서 22%가 불교, 21%가 개신교, 7%가 천주교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를 계산하면 2015년도의 종교인은 5천만 국민 중 2500만 명이고 그중에서 21%가 개신교인이라면 개신교인이 약 5백만 명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2000년의 9백만 성도에서 4백만 명이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교회는 여전히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9백만이라는 숫자만을 믿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성도들은 이중 삼중 등록교인도 많은 사례를 보면 이 숫자가 가능한 수라고 판단됩니다. 2015년도에 나타난 기독교인 감소율을 근거로 2025년의 한국 교회 성도의 수를 추정하면 300만 명입니다. 그러나 이들도 다 교회에 등록하고 출석하는 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 퓨리처 센터에 따르면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성도가 미국 성도의 35%이며 유럽은 69%, 한국은 23-25%라고 합니다. 2025년도에 한국 교회에 그러한 성도의 숫자도 결코 적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성도는 300만 명보다 현저히 적은 수일 것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6년 안에 마주할 한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현재 교회 안의 세대는 이스라엘의 2세대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 6년 이후의 미래세대 대다수가 이스라엘의 세 번째 세대와 같을 것입니다. 결코 머지않은 미래가 이토록 심각한 상황인데도 미래세대를 돌보아야 할 한국 교회는 여전히 매우 안일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우리는 어떻게 이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
1) 여호와를 잊지 말라.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신6:12).
여호와를 잊지 않는 것이 바로 가나안에서 살아가는 자들, 배불리 먹고 사는 세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여호와를 잊지 말라는 것은 복음을 소유한 자신의 정체성을 알라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의 교회들이 놀이터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할 일이 없어서, 재미로 교회에 나와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복음의 메시지가 전해지지 않으면 성도들은 여호와를 잊게 됩니다. 어떻게 여호와를 잊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한국교회가 세상 것을 얻는 수단으로서의 하나님을 찾는 자리에서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는 가르침과 목표를 향하여 가야합니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2:4,5).
신앙이 미성숙한 성도는 하나님을 수단 삼아 기도하고 찾기도 하지만 반드시 나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리지 않으면 풍요 속에서 여호와를 떠나고 말 것입니다.
2) 여호와를 경외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신6: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여호와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말라기 3장 16절의 ‘그 때’는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 모두가 완악해져서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는 때입니다. 가나안 땅의 사람들은 다 완악해져서 세상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가나안 시대에도 여호와를 경외해야 합니다. 어떻게 여호와만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 시대에는 세상보다 여호와가 나의 힘이 되심을 보이는 지도자가 요구됩니다. 세상 것이 없어도 하박국 선지자와 같은 고백의 삶을 사는 지도자가 있어야합니다
많은 신학적 지식 보다 여호와 한분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는 교회 지도자가 있어야 합니다.
3) 여호와를 섬기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신6:13).
우리는 반드시 섬기는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것은 곧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선교의 현장이든 봉사의 현장이든 섬기는 자리를 기뻐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다음세대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섬기고 우리의 공동체와 이웃을 섬기는 것이 한국 교회와 미래세대가 맞이할 미래를 대비하는 일입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맹세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신6:13).
가나안의 크고 아름다운 건물들과 넘치는 풍요 속에서 살아갈 때 필요한 것은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그 누구도 맹세할 만한 이름이 없습니다. 이는 겸손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질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여기는 이 시대에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리 스스로의 능력과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이루셨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세상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아는 것입니다. 물질로 목회하는 패러다임, 세상의 힘으로 선교하는 패러다임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며 목회하고 선교하는 패러다임화 되어야합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없습니다.(막9.14)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패러다임을 가져야 합니다.
5) 오직 하나님만 따르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신6:14).
가나안 세대들은 반드시 세상을 따라가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먼저 하나님만을 따르는 순종을 보여줄 때 이 가나안 세대들이 변화될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먼저 보이고 또한 가르쳐야 합니다. 사도행전 1장 1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도 먼저 행하시고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집니다.

나가는 글
지금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회개가 있어야합니다. 세속화 된 우리의 모습을 매일 회개하는 것은 영적 전쟁터인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무장하는 방법이며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한 방법입니다. 구원의 하나님 한분만으로 힘을 얻는 그리스도인을 키워야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면 충분합니다.’의 고백을 할 수 있는 신앙인으로 키워가지 않고는 미래세대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섬김과 기도 순종의 패러다임으로 교회가 전환되지 않으면 미래목회는 놀이터가 되고 말 것입니다. 오늘날 미래세대 목회는 프로그램이나 방법론에 문제가 있어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본질을 회복해야 합니다. 위기 가운데 있으나 우리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본질을 회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한 사람이 일어날 때 세상은 변화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이러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또한 이러한 그리스도인을 키우는데 기도하고 전력한다면 미래세대가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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