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성배 목사의 사회로 총본부장 이규봉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증경회장 한영훈 목사가 ‘선한 말’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한 목사의 교회와 사회의 곳곳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말의 중요성을 전하며, 선하고 감동있는 말을 통해 사람들에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증경 대표회장단으로 구성된 인선위원회가 신임 대표회장에 이성배 목사가 선임됐음을 공포했다. 이성배 목사는 “부족한 사람이 너무 큰 직책을 맡게 됐다. 하나님의 이끄심과 회원 여러분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해낼 수 없는 일들이다”면서 “큰 업적을 내려 하기보다는 한국교회가 새로이 부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전념하겠다. 영풍회에 한국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이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롭게 선출된 신 임원은 △대표회장 이성배 목사 △상임회장 이규봉 목사 △총본부장 권영한 목사 △사무총장 우충희 목사 △감사 오범열 김정일 박병식 목사 등이다.
한편, 영풍회는 지난 1983년 처음 출범한 영풍회의 역사와 기록을 담은 ‘한국기독교영풍회 36년사’를 최근 발간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36년사에는 영풍회의 사역이 담긴 여러 사진들과 기록, 역대 증경회장들의 메시지가 있으며, 한국교회의 재부흥 방안을 연구한 논문들이 게재되어 있다.
금번 책 출간에 대해 제8대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이제 36년의 청장년 시대를 맞이한 영풍회가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 복음의 나팔을 울려, 모든 이들에 마음에 기쁨과 소망을 선물하기를 바란다”면서 “영풍회가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제9대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대한민국 복음화를 위해 성령으로 쉬지 않고 역사하셨다. 영풍회 동안 성령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역에 쓰임받았다”면서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2000년대 들어서 한국교회의 부흥 침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황에, 영풍회의 지난 36년의 역사 속에서 재부흥을 도모할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