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앞서 24일 국회 정론관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신대 및 황원찬 명예총장과 관련한 재정, 임용, 운영 등의 비리를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들의 폭로내용이 이미 여러 차례 조사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이라며, 이에 크게 반발한 바 있다.
교수협 회장 유재연 교수는 “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은 학교에 어떠한 사실 확인도 거친 바 없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앞서 상습 민원인들이 20여차례나 민원을 제기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예전에 종결된 사건들이다”며 “그럼에도 이들은 이 내용들이 마치 사실로 확인된 것처럼 발표했고, 언론들이 이를 그대로 보도해 학교는 졸지에 비리사학이라는 오명을 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학교 매각설로 학교를 궁지로 몰아넣더니 이번에는 예전 사건들을 들고 나와 재탕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학생들이 입고 있는 피해들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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