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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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의 총무 울라프 트베이트는 지난 11월 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68회 총회에서 ‘새계명의 길을 걸어라’는 제목의 연설을 했다. 그는 교회일치운동이야 말로 주께서 주신 새계명의 본질과 목적이라며, ‘소비주의 기독교’ ‘병 고치는 기독교’ ‘번영신학과 번영복음의 기독교’ ‘외국인 혐오증과 인종차별주의 기독교’ ‘민족주의 기독교’를 벗어난 진정한 대안이 에큐메니칼 기독교운동이라고 했다. 사실 WCC의 에큐메니칼 운동만큼 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는 기독교운동은 없다. 특히 한국교회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한국교회에서 용공이니, 종교다원주의니, 혼합주의니 하며 WCC를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사람들 가운데 WCC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창립된 WCC는 성경을 따라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교회들의 코이노니아이다. 요한복음 17장 21절의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골로새서 1장 20절의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에베소서 1장 10절의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는 세 가지 말씀을 모토로, 성육신 교리와 칼케톤 정통 그리스도론을 배경으로 교리헌장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다시 1961년 뉴델리 총회에서 ‘성경’과 ‘삼위일체 하나님’이 첨부되었다.
◇WCC의 1948년 암스텔담 창립총회 주제는 “인간의 무질서와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이후, 1954년 미국 에반스톤에서 제2차 총회는 “그리스도는 세계의 평화”,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제3차 총회는 “예수 그리스도-세상의 빛”, 196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제4차 총회는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1975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제5차 총회 는 “오늘의 구원에 관한 좋은 소식”, 1983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제6차 총회는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생명”, 1991년 호주 캔바라에서 제7차 총회는 “오소서, 성령이여-만물을 새롭게 하소서”, 1998년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제8차 총회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희망 중에 기뻐하라”,  2006년 브라질 포르트 알레그레에서 제9차 총회는 “하나님 당신의 은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소서”, 그리고 2013년 대한민국 부산에서 제10차 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길로 인도하소서”였다.
◇WCC에는 현재 110개 국 이상에서 로마 가톨릭을 제외한 349개 교단이 가입해 있다. 여기에는 대륙별로 유럽이 81개 교단에 2억8700만 명, 아프리카가 92개 교단에 1억3193만 명, 북미는 31개 교단에 7200만 명, 아시아는 75개 교단에 6260만 명, 중동이 12개 교단에 970만 명, 라틴아메리카가 28개 교단에 450만 명, 카리비안이 13개 교단에 260만 명으로, 모두 5억700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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