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은 금번 총회에서 사회의 갈등과 민족의 평화와 통일, 창조질서 보존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아 결의문을 발표했다.
본 결의문에서 “우리 사회가 외교적 난제와 국론 분열로 미래를 향한 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치와 이념의 대립으로 상처받은 국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며 화합하는 국민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상호교류, 평화공존을 넘어 완전한 화해와 통일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 △청년, 여성, 노인,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할 것 △‘젠더 이데올로기’에 편승해 기존의 질서를 해체하려는 시도를 거부하며, 창조질서 보전에 헌신할 것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날 예배는 공동대표회장 박종철 목사(기침 직전총회장)의 사회로 열려 공동 대표회장 김성복 목사가 설교 ‘나라회복과 교회의 본질’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청와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교회협 회장 윤보환 감독, CBS기독교방송 한용길 사장, CTS 기독교텔레비전 고장원 사장 등이 축사를 전했으며, 그교협 증경총회장 이강평 목사와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또 협력단체 대표단 인사에서는 한교총과 협약을 맺고 사역하고 있는 기아대책 등 12개의 단체에서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신임 임원은 △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류정호 목사, 문수석 목사 △상임회장: 김종준 목사(합동 총회장), 윤보환 감독(기감 감독회장직무대행),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 신수인 목사(고신 총회장), 채광명 목사(개혁 총회장), 문정민 목사(예성 총회장), 안호상 목사(합동보수A 총회장) 등이다.
상임위원장에는 평화통일위원회 윤마태 목사, 사회정책위원회 소강석 목사, 선교협력위원회 이인구 목사, 교육협력위원회 황덕형 목사, 언론홍보위원회 유관재 목사, 교류협력위원회 정동균 목사, 바른신앙진흥위원회 최성은 목사, 예산심의위원회 박영근 목사, 회원실사위원회 엄진용 목사 등이 각각 선임됐다.
새 회기 사업계획으로는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가칭 근대문화유산보전법 추진과 이주민(다문화) 합창대회, 생명존중사업으로 낙태반대, 저출산 대책, 동성애 반대, 명절 쪽방촌 방문 등 소외계층 돌봄사업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북한 나무심기 등 통일관련사업과 연합사업으로 6.25 70주년 기념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사업, 교단대한축구대회, 교육공과 심포지엄, 젊은 목회자 포럼 등 개별 교단이 시행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한국교회 차원에서 추진한다. 특히 지난 회기 진행했던 역사 관련 사업과 문화 쇄신 사업은 상임위원회에 배정해 상임위원회의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