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복귀설에 휩싸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행정보류 상태를 일단 유지키로 했다. 기하성은 지난 1월 23일 임원회를 통해 한기총에 대한 현 상태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기하성측 관계자는 “한기총에서 복귀를 요청하는 공문이 오기는 했다. 하지만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임원회, 실행위 등의 회의체를 거쳐야 하는데, 시간상 이를 다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동 교단은 이날 임원회에서 먼저 한기총이 통합 의지를 보이고, 한교총과 한교연과의 대통합에 적극 나선다면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행정보류를 해제키로 한다는 내용으로 중지를 모았다.
이에 동 관계자는 “다만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일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히 확인했다”면서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 전체의 협력을 위해 언제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기하성은 오는 3월 중 임시실행위를 열어 한기총 해제보류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는 지난 1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하성측이 한기총 복귀를 선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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