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지금은 예배의 가치를 더 간절히 사모해야 할 때”
2020/03/19 18: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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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따른 온라인 예배 찬반 논쟁에 안타까움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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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교회는 온라인 예배에 대한 찬반 논쟁을 할 때가 아니다. 예배의 가치를 더 간절히 사모해야 할 때다

 

예장합동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한국교회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라인 예배 찬반 논쟁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앞에 지금은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논쟁할 때가 아닌, 하나로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는데 전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소 목사는 한국교회 내 온라인 예배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가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를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심경을 내비쳤다.

 

소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바로서서 예배의 정신과 가치를 목숨처럼 지키는 수직적 신앙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과 나와의 수직적인 믿음은 절대로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말고 순교적 각오로 지켜야 한다면서 우리가 그런 믿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다는데 누가 간섭을 하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 지자체의 종교집회 압력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에 있어 예배를 사모하는 교회 본연의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허나 수직적 믿음 뿐 아니라, 사람 간의 수평적 관계에서의 믿음도 중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소 목사는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사회적 존재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혐오감을 주어서는 안 된다면서 예수님도 이웃사랑을 실천하라고 했지 않았나? 교회가 집단감염의 거점이 되지 않도록, 사회가 요구하는 기본적인 사항을 잘 지켜줘야 한다. 이것은 믿음의 상식이다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택한 온라인 예배를 두고, 그 진정성을 비난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우리가 믿음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수직적인 믿음과 수평적인 믿음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소 목사는 온라인예배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온전한 예배라고 할 수도 없다. 예배는 함께 한 장소에 모여 예배 드리는 공동체성이 있어야 하고, 집례자가 있어야 한다면서도 허나 지금은 비상 시기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라인예배로 전환하여 드리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한국교회가 코로나 집단감염의 거점이 되어 버리면 어떻게 되겠나?”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소 목사는 과거 종교개혁 시대에 전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를 예로 들어, “루터는 예배를 끝까지 드리되 성직자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모일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음을 알렸다.

 

소 목사는 지금 우리는 온라인예배의 찬반 논쟁을 할 때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교회가 더 하나 되어 예배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예배를 더 간절히 사모해야 한다면서 온라인예배가 최선은 아니지만, 우리의 중심에서 예배의 정신과 가치는 지키되, 현실적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든지 예배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정신과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수직적 신앙뿐만 아니라 수평적 믿음도 잘 조화를 이루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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