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지
2020/03/27 14: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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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그들 앞에서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면 가리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마 13:24-29).
◇ 세계기독교 역사에서 오늘날 한국교회만큼 이단 사이비가 많이 횡행하는 교회는 흔치 않다. 중세 로마 가톨릭교회 시대에 수많은 이단의 이름이 나오지만, 그것들은 대체로 ‘통일성’을 강조하는 가톨릭교회의 교권주의에서 일탈해 복음증거의 ‘다양성’을 강조한 분파들로서 딱히 이단이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그 정도가 다르다. 초기 한국기독교에 씨를 뿌린 천국 일군들은 좋은 씨를 뿌렸다. 그리고 거기서 좋은 열매가 수없이 열렸다. 신학자, 목회자, 선교사뿐 아니라  정치인, 경제인, 공직자, 학자, 교사, 사회사업가 할 것 없이 정직하고 헌신적인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현대 우리사회를 이끄는 리더들이 되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기독교와 우리사회를 어지럽 히는 가라지들은 어디서 생겨났는가?
◇ 통일교의 문선명으로부터 신천지의 이만희에 이르기까지 수십명의 하나님, 재림예수, 보혜사가 나타났다. 아마도 자칭 하나님이 10여명에 이르고, 재림예수와 보혜사는 그 보다 훨씬 많은 수가 나타났다가 사라져 갔을 것이다. 지금도 안상홍의 하나님의 교회나 이만희의 신천지는 왕성하게 활동히고 있고, 그 외에도 통일교와 전도관의 유파를 비롯, 수십 종의 이단과 사이비들이 기독교인들을 현혹하고 있다.
◇ 그럼 이단(異端)은 무엇이며, 사이비(似而非)는무엇인가. 이단은 첫째는 ‘교주우상주의’집단이고, 둘째는 ‘고대 에큐메니칼 교리(삼위일체)의 왜곡’하는 집단이며, 셋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부정’하는 집단이다. 또 사이비는 기독교의 전통적 보편적 성경해석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특별한 다른 계시를 가진양 성경의 난해구절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자들이다. 또 소속은 정통교단에 속했지만, 그 신앙 형태가 기복주의와 세속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 또한 사이비이다.
◇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腹)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8). 또한 “저런 자들은 모두 거짓 사도요 궤휼의 역군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라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 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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