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교
2020/05/15 11: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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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오 목사/발행인
◇나사렛 예수를 하나님의 독생자요 그리스도로 믿는 기독교 신앙은 구약성경 창세기의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된다.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를 낳고...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 그리스도가 나시니라”(1:1-16)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기독교 신앙의 근본인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을 조상으로 그 계보가 구체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창세기 16장에 의하면 아브라함은 그 아내 사라가 자식을 생산치 못하자 사라의 애굽인 여종 하갈에게서 자식을 얻는다. 그 이름이 ‘이스마엘’이다(15절). 그러나 “사라의 경수가 끊어진 상태에서”(18:11) 그 후 아주 기적적으로 사라가 잉태하여 자식을 얻었다. 그가 ‘이삭’이다(21:3). 이삭이 태어나자 아브라함 집안에 문제가 생겼다. 형 이스마엘이 동생 이삭을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다(21:9). 이에 사라가 그 남편 아브라함에게 그 어미 하갈과 이스마엘을 집에서 쫓아 낼 것을 요구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고민 끝에 그들을 그 집에서 내어 보낸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 자가 되어” 한 부족을 이루었다(21:12-18). 그 종족이 오늘날 ‘아랍인’이라고 불리는 일족이다. 이에 대해 신약성경 갈라디아서는 “기록된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 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지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 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갈 4:22,23)라고 했다.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노릇하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4: 24-26)라고 설명한다.
◇여기에서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나누인다. 기독교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계보를 따라 하나님(여호와)의 구원의 계시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고, 이슬람교는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계보를 따라 하나님(알라)의 구원의 계시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성경의 기록과 그 해석이 옳다고 믿는 것이고, 무슬림은 코란의 기록과  그 해석이 옳다고 믿는 것이다. 믿음은 결국 그 교리를 절대적 진리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만 그것이 곧 신앙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신앙은 상대적이다. 다만 무엇이 참 진리이고, 무엇이 그 참 진리의 그림자인가 하는 것만 남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인류 구원사에 있어서 성경의 기록이 온전한 하나님의 구원의 말씀임을 믿는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 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계집 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갈 4:30, 창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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