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크기변환]김형욱 목사.jpg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가 혼란에 빠진  벌써 8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바이러스는 정복되지도,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정말 무서운 것은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회복되지 않는 일상도 아닙니다. 진정 두려운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주심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거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뿐 아니라 이상 기후, 화재, 물난리, 지진  수많은 메시지를 한꺼번에 보내어도 그것을 하늘과 하나님과 연결 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지 기후의 문제요, 자연의 문제지 영적인 것이라든지, 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애써 부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어찌   없는 현실 속에서  모든 것들이 하늘의 하나님과 연결 되어 있음을 깨닫는 은혜를 주옵소서. 우리의 삶이 무너진 이유가 방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서운 죄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번도 영원한 나라와 거룩한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 세상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땅의 무능함과 덧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성경이 말씀하는 영원한 나라와 거룩한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에 소망의 빛을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맛을 내며 빛을 비춰야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히려 세상에 짐이 되어버린 것을 봅니다. 세상이 악하여 교회를 비난하는 것이야 어떻게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의 고집과 더러움, 죄악 됨으로 인해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바른 자리를 찾아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코로나 사태를 통해 하나님은 교회를 회복케 하실  믿습니다. 그러나 회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죄를 버리고,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 돌아와야   믿습니다. 우리는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가 아닌, 자신들이 선출한 아론과 함께 우상숭배하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돈이 신이고, 힘이 신이고, 성공이 신이며, 명예가 하나님인양 지금까지 달려온 교회의 모습을 인정하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탓하고, 남을 탓하던 자리에서 자신의 죄악을 바라보고 회개하게 하옵소서.

 

공예배는 어느 정도 회복의 기미가 보입니다. 그러나 주일학교와 소그룹, 함께 나누는 식탁교제  우리의 공동체에는 넘어야  숙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회복의 자리로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라시는 회복의 자리로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이제 코로나를 종식시키거나 극복하자고 말하기 보다는 ‘WITH 코로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교회도 그러한 준비를 해야  때인  같습니다. 코로나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로나와 같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나가며, 어떻게 변화해 나가야   고민해야  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셔서 이러한 어려움이 우리가 개혁되고, 정결해지는 기회가 되게 하옵시고 지혜롭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힘들고 어려울 때는 회개하는 태도를 가지려다가 조금만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강퍅해진 애굽의 바로처럼 살아가지 않게 하옵소서. 1단계로 하향조정 되고, 우리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어 간다고 또다시 하나님과 멀어지고 세상과 가까워지는 교회들이 되지 않도록 은혜를 주옵소서.

 

국가는 국가의 일을  감당하여 방역에 만전을 기하게 하시고, 교회는 교회의 일을  감당하여 선지자적 사명과 기도하는 사명에 매진하게 하옵소서. 마지막 때가 다가옴을 느끼며 가치 있는 것과 영적인 것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사회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고통스런 현실 가운데서도   교회를 더욱 지켜 주시시라 믿고 힘차게 살아가는 교회들이 되게 하옵소서교회가 먼저 회복되고, 사회가 질서를 잡으며 우리의 일상을 회복케 하실 주님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WAIC 데일리 기도] 김형욱 목사의 ‘국가와 민족의 치유 회복을 위한 기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