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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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성운동 프로그램 접시깨는 여자들이 오는 1128일과 29, 주말 12일 동안 전북 군산시 로컬라이즈 카페(전북 군산시 구영5104-4)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전 신청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에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성차별적인 속담에서 착안한 이번 행사, ‘접시깨는 여자들은 여성들이 모여서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 안에 있는 성차별과 고정관념을 접시처럼 깨버린다는 의미이다. 페미니즘 교육과 행사가 부족한 지역 청년 여성들에게 페미니즘 교육을 제공하고, 전문적인 영역에서 활동가는 여성들과 만나는 이야기장을 열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여성들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2일 동안 다양한 주제의 페미니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번째 접시 조각으로 모든 연령을 위한 커스텀 성교육학교인 라라스쿨에서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해체하지 않고 나의 몸 긍정하기를 주제로 성고정관념과 사회적으로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벗어나 여성 자신의 주체성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조각에서는 부모님의 이혼과정을 담은 실화 다큐멘터리 결혼은 끝났다의 백지은 감독의 영화를 함께 보고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세 번째 조각은 한국 전통술의 맛과 매력을 알리고 있는 주방장 양조장여성 양조인들의 전통주강연을 진행한다. 이후 참가자들과 숙소에서 ‘No Make up & No Bra’ 파자마 파티를 통해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 지역 청년 여성으로서의 고민과 여성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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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의 고정관념 깨는 ‘접시깨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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