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메시지] 예장대신 총회장 이상재 목사
2020/12/30 10: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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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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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7-18)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가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면서 교회가 겪어온 고난의 시간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새해가 밝아오는 신년에도 우리는 여전히 고난에 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 못 내 아쉽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나 현실을 무시할 수 없기에 현실을 직시하면서 현실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신앙의 삶 속에 담아야 할 것입니다.

 

고난을 고난으로만 생각한다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바라볼 수 있는 신앙의 눈이 필요합니다. 고난에는 분명한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입니다. 애매히 당하는 고난도, 죄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난도 있었습니다. 어떤 고난이든 그 고난 속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숨어 있음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워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고난의 현실을 부인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문제점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지침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가슴을 치며 분노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교회를 신뢰와 존중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의 온상지처럼 여기는 것에 대하여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분을 참기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분노가 분노로만 멈추어진다면 우리는 성경적 가치관을 상실한 종교인에 불과할 것입니다. 정부로부터 신뢰와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음에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른 신앙, 바른 교회를 세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만 합니다. 고난은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은 우리 총회가 설립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총회의 역사 속에도 고난의 터널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고난의 터널에 갇혀 있지 않고 고난을 통하여 새로운 비전을 향한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개혁을 통하여 노회 중심, 목회 중심, 선교 중심의 총회로 변화되어 대신의 가치를 바르게 정립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대신총회는 고난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신의 비전을 세워나갈 계획으로 대신 6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해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희망의 빛으로 새해를 시작합시다. 아직 코로나 시대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믿음으로 굳게 버텨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해, 새 희망을 바라봅시다. 2021년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총회 산하 모든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에게 헐몬산의 이슬이 시온에 내림과 같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함께 웃읍시다. 그리고 고난 뒤에 찾아올 영광을 바라보며 내일을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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