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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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선교 현장에서 분노에 대한 상담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상담학자인 제이 E. 아담스의 분노 이해는 고전과 같은 이론이다. 필자는 오늘 기독교상담학자들 가운데 특히 신학자이며 성경적 권면 상담을 주장하는 그의 분노는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 반응하는 감정의 전달로서 적절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그의 이론을 중심으로 글을 엮고자 한다. 제이 E. 아담스는 다른 사람을 향해서 분노를 발산하는 것과 내면화 하는 것은 괴롭고 원망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제이 E. 아담스는 그의 저서 상담학 개론에서 본노는 본질적으로 죄가 아닌 것과 죄가 될 수 있다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첫째로, 분노는 본질적으로 죄가 아니다. 분노는 자체가 죄가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사고 바울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4:26)라는 말씀에서 분을 내는 것죄를 짓는 것을 조심스럽게 구별하는 것으로부터 배운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분노하심과 진노하심에 관해서 많이 말하고 있다. 사무엘상 116절에서, 우리는 사울에게 성령이 임하시므로 분노가 크게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역을 수행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이외에도 하나님의 말씀은 주 예수께서 분노하셨다는 사실을 계시하신다. 하나님의 집에서 돈 바꾸는 자들을 내어 쫓도록 만든 이 분노는 그를 삼켰을”(2:17)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분노하심으로”(3:5) 둘러보셨다고 마가는 우리에게 전해준다.

 

분노에는 손해를 끼치거나 파괴적인 정서 혹은 감정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의 정서적인 성질(emotional makeup)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모든 정서는 성경의 원리들을 따라서 적절하게 사용 될 때에 건설적인 것이 된다. 주 예수님의 분노는 분명히 예수님의 지체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정서는 우리가 성경적인 제한들과 구조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표현하지 못할 경우에는 파괴적인 것이 될 수 있다.

 

둘째는, 분노는 죄가 될 수 있다. 사고 바울은 죄악 된 분노(sinful anger)와 거룩한 분노(holy anger)를 구별하는 반면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한다.

 

의로운 분노(righteous anger)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법 즉 먼저는 분노의 발산에 의해서와 다음은 분노의 내면화에 의해서 불의한 분노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상반된 극단은 보다 자주 폭발침묵으로 나타난다. 분노가 폭발 할 경우에 그의 정서적 에너지가 다른 사람을 목표로 하여 폭발되며, 침묵을 지키는 경우에는 그 육체적 긴장들이 자기 자신 안에서 이완된다. 두 경우 모두 분노의 정서적 에너지에 소모되며, 두 경우 모두 파괴적으로사용된다. 그들이 문제해결을 위해서 건설적으로 사용된 실례가 없다.

 

분노의 폭발은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 하는 것이며 원칙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것은 또한 분노를 발산하는 자기 자신에게도 상처를 준다. 분노의 폭발은 우정의 손실을 가져 올 수 있고, 오직 크리스챤의 커뮤니케이션의 기초 위에서만 성립 될 수 있는 중요한 관계들을 자주 파괴할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몸을 해칠 수 있다. 분노로 인한 침묵은 정서적인 에너지를 자기 자신에게 파괴적으로 향하게 하고 자기 자신의 몸을 해치며, 스스로 화를 내도록 만들고 비참하게 만들며 긴장하게 만드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상처를 준다.

 

이상에서 제이 E. 아담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노가 죄가 되고 아니 되는 것은, 에베소서 42절의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라는 말에서 분을 내는 것과 죄를 짓는 것을 구별하여 분을 내는 것들 중에는 죄를 짓는 분노와 죄를 짓지 않는 분노가 있음을 밝힌다. 즉 죄를 짓는 분노는 자신과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파괴적인 정서 혹은 감정의 분노로서 지속적이다. 이러한 분노가 발산되는 혹은 폭발되는 것이든 마음속에 품는 내면화된 분노이든 모두가 죄가 되는 불의한 분노다. 이 글을 쓰는 순간이 때 마침 사순절 기간이다. 우리는 목회와 선교현장에서 분노가 심장을 삼킬 것 같은 상황에서도 주님의 심자가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스리는 사역의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www.worldcan.co.kr(세계로원격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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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칼럼] 분노를 다스리는 목회 상담의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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