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메시지] 예장대신 총회장 이상재 목사
2021/03/23 19: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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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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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바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주님의 부활 소식은 세상의 여느 소식과 같지 않은 이 세상 최고의 승리 소식입니다. 진리가 거짓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기고, 사랑이 미움을 이기고, 생명이 죽음을 이긴 좋은 소식입니다.

 

오늘 우리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부활절을 한날의 기념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쁨의 축제의 날로 드려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 속에는 우리의 부활도 있음을 깨닫고, 더욱 진리와 선과 사랑과 생명 가운데 일생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죽음으로서 모든 것을 끝내지 않으셨습니다. 죽음을 극복하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주님의 부활은 이미 성경에 예언된 사실입니다. 주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지만, 주님은 생명 자체이시기 때문에 다시 사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 필연적인 이유와 부활의 많은 증거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의 확실성을 믿고, 부활 신앙으로 날마다 고백하며, 기뻐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그들 중에 많은 사람이 생명력 있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들에게 신앙생활은 하나의 습관에 불과하며, 때로 허무주의에 빠져 신앙을 버리고 절망 가운데 엠마오로 향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될까요? 바로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한 신앙,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한 기독교는 마치 무덤의 신앙, 무덤의 종교와 같습니다. 소망도 없고, 사명감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들이 반드시 만나야 할 부활의 주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엠마오로 향하는 두 제자와 동행하신 부활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을 향한 믿음과 간절한 열망만 있다면 우리의 두 눈을 열어 그분을 보게 하십니다. 금년도 부활주일에는 우리 교단에 속해 있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왜 우리 모두가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합니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님께서는 부활의 승리자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가장 위대한 승리자, 영원한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승리가 곧 우리들의 승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사단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 신앙을 가지고 주님 안에서 영원한 승리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승리자의 삶을 살 수 있음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금년이 교단 설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60년의 시간 속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보게 됩니다. 이제 아픔과 상처를 씻고, 부활하는 대신을 꿈꿔봅니다. 대신이 하나가 되는 길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인내와 포용으로 하나가 되는 길을 함께 열어야 합니다. 부활의 아침에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더 큰 세상을 꿈꾸는 대신인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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