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코로나로 안수 대상자만 참여

국내 26개 대학원, 해외 6개 대학원 출신 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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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보내시고 세워주신 사역의 자리에서 목숨을 다해 소명에 순종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광폭한 위기도 이 땅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기 위한 사명자의 다짐을 막지 못했다. 새로이 목회자의 소명을 부여받은 복음의 일꾼 105명은 다툼과 분열, 전염병으로 얼룩진 이 시대를 거룩한 복음으로 회복시킬 것을 약속했다.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는 지난 419일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43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본래 카이캄의 목사 안수식은 압도적 규모와 인원, 탄탄한 구성으로 큰 각광을 받았지만, 이날 안수식은 코로나로 인해 안수 대상자를 제외한 가족, 친지조차 참석치 못한 채 비교적 조용하게 진행됐다. 비록 축제와도 같았던 예전의 모습은 없었지만, 안수식의 무게는 여전했고, 위기의 시대 앞에 나아가야 할 안수자들의 각오는 더욱 굳건했다.

 

안수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전기철 목사의 사회로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대학교 총장)가 기도한 후, 카이캄 연합회장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끝을 보고 시작합니다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결핍된 것은 내면의 성숙함이다. 우리의 진정한 능력은 속 사람에 있는 것인데, 우리는 너무 외적인 요소에 치중해왔다지금은 예수님의 성품으로 우리 내면이 채워져야 할 때다. 그래야만 교회가 진정 강건해지고, 세상은 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향기를 맡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펜데믹을 이겨낼 공교회로의 전환도 촉구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이번 펜데믹을 통해 공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고 계시다. 각 교회 중심으로 사역해 왔던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신다면서 온 동네에 물이 넘치는데, 내 집 물만 퍼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함께 이겨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고 말했다.

 

안수 대상자들을 향해서는 더 이상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닌 세상을 위한 교회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모든 것이 새로워진 이때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에게 새 기름을 부어주실 것인데, 그 기름을 받아낼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고 조언했다.

 

2부 안수식은 김승욱 연합회장의 서약 물음에 105명의 안수 대상자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성경의 절대성과 카이캄의 신앙고백, 소명에 순종할 것을 약속하며, 목회자로서의 마음가짐을 공고히 다졌다.

 

30여명이 안수위원들이 참여한 안수례는 총 8조로 나뉘어 경건하게 진행됐다. 몇몇 안수자들은 자신의 머리 위에 안수위원들의 손길이 닿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안수위원으로는 카이캄 회원 뿐 아니라,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어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 이필재 목사(카이캄 고문), 마평택 목사(새순교회),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 등이 순서자로 나서 안수자들을 향한 축하와 권면을 펼쳤다. 이 중 이필재 목사는 이미 이 세상의 모든 악은 2000년 전 십자가 아래 모두 굴복했으니,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목회를 펼치라며 안수자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안수자를 대표해 인사를 전한 김훈태 목사는 주변에서 요즘 시대에 목회하기 참 힘들다고 걱정하신다. 허나 나는 걱정이나 절망보다 기쁨과 소망이 더 가득하다. 그리스도가 이미 세상을 승리하셨기에 이 믿음으로 이 길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했으며, 강하은 목사는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는 이 곳에 설 수 없는 죄인이다. 주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올바로 전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안수자들의 학교를 조사한 결과 국내 24개 대학원, 해외 6개 대학원 등 다양한 분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총신대, 서울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 한세대, 한신대 등으로 주요 교단 신학대학원 졸업자들이 대거 카이캄을 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이캄은 지난 1997년 창립된 이래, 24년간 총 43회의 목사안수식을 거행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자유신학과 이단을 제외한 다양한 정통신학을 존중하며, 본부의 최소한의 간섭으로 목회자의 자율적인 목회를 지원한다. 특히 카이캄의 목사고시는 엄격한 자격심사, 수준높은 문제, 심층 인성검사로 정평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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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위한 교회를 이끌 105명의 사명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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