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코로나 아웃, 다음세대 세움, 영적 부흥, 교회 이미지 개선

다신 없을 총회장교단 인사들 아쉬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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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움이란 구호를 앞세워 한국교회 회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총회장 퇴임감사 및 공적사역 비전선포 예배가 지난 919일 주일 저녁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새에덴교회에서 진행됐다. 한국교회 역사의 가장 위기의 순간에 등장해, 최선의 결과를 이뤄낸 소 목사는 앞으로 교계 대통합을 중심으로 예배 회복, 반사회적 악법 대처 등 교계 공적사역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수년 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지도자로 우뚝 선 소 목사에 있어 총회장으로 재임한 지난 1년의 시간은 교계와 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기독교의 거인(巨人)’을 알린 시간이었다. 교계 연합운동이 사분오열된 최악의 상황에서도 교단과 지역을 초월한 특유의 리더십으로 단 시간 내 한국교회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최후 방어선을 구축했다.

 

여기에 총회장 재임 초기부터 문화막시즘, 네오막시즘의 위협을 경고하며, 한국교회의 생존을 위한 정치, 여론 전략을 세우고, 외부의 온갖 공격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섰다.

 

억측과, 비난 달고 살지만, 결국 누군가 해야 할 일

소강석 목사 역시 자신의 총회장 임기가 결코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온갖 억측과 비난, 정치 목사라는 근거없는 여론몰이까지 감내해야 했던 1년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소 목사는 저는 가장 힘든 시기에 총회장직을 수행해야 했다. 과거 한국교회 부흥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무조건 교회가 칭찬을 받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수많은 세력이 한국교회를 공격해 오고 있다. 여론전에서 밀리고 있다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서 전략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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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퇴임을 한 지금 공적사역에 대한 압박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시 누군가로부터 비난을 받고, 욕을 먹을지 모르지만, 결국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며, 소 목사는 그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하는 누군가라는 것이다.

 

소 목사는 이제 한국교회를 살려야 한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다. 나라고 왜 힘들지 않고, 왜 서럽지 않겠나?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으면 한국교회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 아웃 선언, 예배 주권 회복

이날 소 목사는 앞으로 진행할 공적사역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첫 번째는 코로나 아웃선언이다. 소 목사는 완벽한 교회 방역을 통해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코로나 아웃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궁극적인 목표는 예배의 회복이다. 소 목사는 빼앗긴 예배의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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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영적, 물적, 인적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허브 시스템 구축, 교회와 목회자의 브랜드화, 이미지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미지의 재고는 결국 여론전의 승리로 이어지고, 이를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세대 세움이 매우 중요한 공적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지금 우리가 다음세대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한국교회는 5년 내 무너질 것이다. 영적 부흥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강석 목사는 교단을 뛰어넘은 위대한 지도자

소강석 목사의 퇴임에 교단 주요 인사들도 큰 아쉬움을 전했다. 너무도 훌륭한 전무후무한 총회장이었다는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 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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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소 목사에 대해 교단을 뛰어넘은 위대한 지도자라 말하며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운 때 정말 큰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종교인 과세, 차별금지법 등 여러 악법을 막는데 대정부를 상대로 큰 역할을 해주셨다. 이 일을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소강석 목사의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소 목사가 추진하는 한국교회 대통합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지지했다. 김 목사는 천주교는 기독교의 1/3도 되지 않지만, 하나로 똘똘 뭉쳐 대정부를 상대로 힘을 발휘하는데, 한국교회는 사분오열되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이런 교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앞장서 하고 계신다그런 측면에서 소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해 필요한 훌륭한 지도자다고 강조했다. 김종준 목사 역시 현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대통합에 전력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와 함께 서기로 총회에 헌신했던 김한성 목사는 지난 1, 함께할 수 있어서, 가까이에서 모실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눈물을 머금으며 축사를 전한 총무 고영기 목사는 존경하는 총회장님을 더 잘 섬기지 못한 것에 죄책감이 있다. 대한민국에 이런 총회장님 없다총회장님이 한국교회를 세우겠다고 한 열정을 안다. 12월 한교총 대표회장 임기 마치시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보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직전부총회장 송병원 장로가 격려사를 새에덴교회 장로회장 서광수 장로가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9월 총회를 끝으로 소강석 목사의 총회장 임기는 끝이 났지만, 교계 지도자로서의 행보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반응이다. 한동안 맥이 끊겼던 한국교회 지도자 계보를 새롭게 잇고 나선 소강석 목사에 다시금 교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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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공적사역 본격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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