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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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통합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8부 능선쯤은 충분히 도달했다고 본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의 미래와 생태계를 지키는 공적사역을 잘 완수토록 하겠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통합추진위원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지난 122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계 대통합 완수를 위한 멈춤 없는 전진을 약속했다. 이날 소 목사는 이미 통합은 끝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문에 맞서, 여전히 통합은 “End가 아닌 And”임을 밝히며, 진정성을 갖춘 완전한 통합을 위해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강석 목사는 지난 회기 한교총의 대표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기총, 한교연 등과의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내걸었던 인물이다. 한국교회 전체에 대통합을 시대의 화두로 제시하며, 거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에 있어 매우 전향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통합의 고지가 눈 앞에 보이던 상황이었지만, 회기 종료로 더 이상 이를 이어갈 것이라는 보장이 없었고, 교계의 안타까움만 커져가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교총은 상임회장단 회의와 정기총회를 통해 통합추진위원회 구성과 위원회에 통합의 전권을 위임하는 안을 극적으로 통과시키며, 교계의 염원에 적극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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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 목사는 지난 시간 한교총을 섬기면서, 한교총의 위상을 세우고 입지를 다지는데 최선을 다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숙원사업이었던 통합을 임기 내 이루지 못한 것이다면서 대통합을 완수할 대세와 흐름을 잘 잡았지만, 타이밍이 조금 어긋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밍이 조금 어긋났어도 물리적 통합만 하려 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허나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다. 진정한 통합, 완전한 통합을 위해서는 먼저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 하기에 시간을 좀 더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그간 진행된 성과에 대해서는 8부 능선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 막판 절차, 타 기관 내부의 합의 등이 남았지만, 통추위원장으로써 성심성의껏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한국교회의 미래와 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소 목사는 내가 이기면 한국교회는 지고, 내가 지면 한국교회는 이길 것이다모두가 나를 포기하고 한국교회를 앞장 서 생각할 때 반드시 통합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이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 목사 외에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김기남 목사, 이상문 목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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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모 대표회장은 우리는 전방위적인 갈등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교회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곡을 해도 세상이 교회를 바라봐주지 않는 시대다. 하지만 교회가 낮은 자리에 내려갈 때, 약자들 편에 서서 손을 잡아줄 때, 의롭고 올바른 길을 갈 때 세상이 귀를 기울여준다우리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세상은 다시 교회를 바라볼 것이다. 이때 세상을 향해 기쁜 소식, 복음의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회기 동안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 온갖 몸부림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5회기가 출범하면서 과연 통합의 비전을 하나로 품고 갈 수 있을 것인가 자못 의심의 눈으로 보는 분들도 있다면서 허나 연합기관이 왜 이 땅에 존재해야 하는지를 안다면 의심할 필요가 없다. 소강석 목사님을 위원장으로 해서 이 일은 계속 추진될 것이며, 한교총과 통추위는 통합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에 소강석 목사는 마음이 중요하다. 통합을 향한 애간장이 녹는 진정한 마음만 있다면 법과 원칙도 다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대표회장님이 그런 마음만 가지고 도와주시면 한국교회는 반드시 하나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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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김기남 목사는 통추위가 잘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려고 한다. 연합기관 통합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 교단에서도 앞장서서 돕겠다고 말했으며, 이상문 목사는 소강석 목사님에게 우리가 하나 되어 강력한 힘을 실어드리려고 함께하게 됐다. 잘 해내실 것을 기도하고 기대하면서 하나된 한국교회를 꿈꾸며 돕겠다고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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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교계 대통합, End가 아닌 An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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