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신주언 목사 새로운 것보다 참된 것을 찾는 담임 될 것

성도들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는 오늘이 꿈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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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며, 서로의 손을 움켜쥐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지금이 아직도 꿈만 같다

 

오랜 내홍의 아픔을 딛고, 오직 하나님만 사모하는 온전한 예배 공동체로 거듭난 하늘소망교회가 지난 514일 신주언 담임목사의 위임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신주언 목사의 위임식은 하늘소망교회 성도들에 있어 단순한 위임식 그 이상의 은혜였다. 수년 간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됐던 온갖 핍박과 고난으로 평생 기억하기 싫은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성도들은 이날 위임식을 통해 교회의 완전한 회복을 선포하는 감격을 누렸다.

 

예배 내내 넘쳐났던 성도들의 웃음과 환희는 트라우마처럼 남겨졌던 지난 시간의 깊은 상흔을 씻어내며, 하늘소망교회로 거듭난 믿음과 신앙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성도들의 눈에 가득 고인 눈물들은 분명한 기쁨이었고, 행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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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측 수도노회(노회장 박권익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는 위임국장 김상현 목사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부노회장 백양선 장로(비전교회)의 기도와 서기 조남용 목사(제일평화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노회장 박권익 목사(퇴계원제일교회)오직 사랑으로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랑을 품고, 믿음 위에서 소망하며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여러분들은 하늘소망교회라는 이름처럼 하늘소망 가운데 미래의 비전을 품고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성도님들께서 신주언 목사님과 한 마음이 되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하늘소망교회가 그야말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고, 영광 돌리며, 많은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2부 위임식은 김상현 목사의 주도로 신주언 목사와 성도들에 각각 서약을 받았다. 김상현 목사는 먼저 신 목사에 이 지교회의 목사 직무를 담임하기로 작정하는가? 이 직무를 받는 것은 교회에 유익하게 하고자 함이니 본심으로 작정하는가?”라 물었고, 신 목사는 로 답했다. 성도들은 신주언씨를 본 교회로 목사로 받겠나? 신 목사의 치리를 복종하기로 승낙하고 진력으로 도와줄 것인가?”라는 물음에, “로 답했다.

 

이어 노회장 박권익 목사의 공포로 신주언 목사의 위임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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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와 격려도 넘쳐났다. 증경노회장 김은경 목사(곡수교회), 권성호 목사(평내교회) 등이 권면을 펼쳤고, 고문산 목사(강남교회)와 정채혁 장로(왕십리교회)가 축사를 전했다.

 

권성호 목사는 아픔도 컸지만, 예배를 통해 위로 받으며 귀한 교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정채혁 장로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는 공동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신주언 목사가 하늘소망교회로 부임하기 이전 사역했던 강남교회의 고문산 목사는 동료를 향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고 목사는 담임목사는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 회장으로써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지만, 이를 결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자신의 권한을 사용하지 않았던 사도바울을 본받아 법조문이 아닌 사랑의 법 성령의 법으로 목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위임식에는 강남교회의 전 교역자들이 모두 참석해 축송을 불러 참석자들을 감동케 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인사를 전한 신주언 목사는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떠올리는 말이 있는데 바로 새로운 것보다는 참된 것이 먼저라는 것이다새로운 것을 찾고, 세상적인 것을 찾으며 변덕 부리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이 맡기신 복음의 참된 것을 아는 목회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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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꺼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 하지 않겠다. 하나씩 교회의 벽돌을 쌓아올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주언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화은교회, 한길교회, 하림교회, 강남교회 등에서 목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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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망교회, 고통의 시간 넘어 은혜의 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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