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16년째 변함없는 헌신, 에디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후손 참석

윤석열 대통령 이하 정부 및 정계 인사 축하와 격려 줄 이어

소 목사 및 대표단 내달 미국 방문해 참전용사 및 가족 직접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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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처이자 눈물의 역사였다. 마을과 거리마다 남편을 잃은 여인들은 통곡했고,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아빠 엄마의 이름을 소리쳐 부르며 울부짖었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폐허의 땅이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의 땅 위에 새로운 생명을 피어낸 위대한 영웅들의 이름이 다시 울려 퍼졌다. 단 하나 뿐인 생명조차 내걸어 대한민국의 이름을 지켜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그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기독교인의 노력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6.25 기념일을 맞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특별한 섬김 행사를 실시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619일 주일 오후 용인시와 오산시 국군 참전유공자와 에디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후손들 총 250명을 초청해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 및 6.25 상기 기도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6년째 열리는 본 행사는 국내 단일 민간 외교 행사로는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년 새에덴교회가 모든 경비를 부담해 각국의 참전용사들을 섬기는 사역은 국가 차원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새에덴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의 자랑으로 꼽히는 행사다.

 

이날 예배는 특별히 국군 예비역 장군들이 순서를 맡았다. 예비역 육군대장 이철휘 장로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예)육군소장 서정열 장로가 대표기도를, )육군준장 이도상 집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특히 전 해군1함대사령관 김종대 장로는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장으로 헌신했다.

 

소강석 목사 기독교는 기억의 종교, 영웅들의 이름 잊지 않겠다

 

소강석 목사는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란 설교를 통해 참전용사들을 향해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다. 특히 당시 이름조차 생소한 에디오피아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해 준 검은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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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참전용사들을 향해 여러분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 주었기에, 우리가 오늘의 축복과 번영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참전용사 여러분들이야말로 우리 조국의 서판에 불멸의 이름으로 새겨질 진정한 영웅들이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지난날 고난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자녀들에게 보은의 신앙과 보훈의 정신을 교육하며, 무엇보다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본 행사를 16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우리는 절대 6.25를 잊으면 안된다. 기독교는 기억의 종교다. 영웅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며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 행사가 한미 우호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는 사랑과 평화의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 우리 조국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려주신 모든 참전용사 여러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새에덴교회, 16년 간 변함없이 호국보훈을 실천

김기현 국회의원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희생, 다시는 전쟁 없어야

이탄희 국회의원 당신의 희생과 헌신으로 더 위대한 대한민국 만들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 힘이 없는 평화는 불가능하다

 

본 행사에 대한 정부와 정계의 축하와 격려도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온 것으로 시작으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영상 메시지를 김기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 등은 직접 자리를 찾아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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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여러분의 희생과 용기가 있어 가능했다. 고귀한 생명과 청춘을 바치신 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자유와 민주주의가 더욱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새에덴교회를 향해서는 "16년 간 변함없이 참전용사 보은 행사를 주최하며, 호국보훈을 실천하고 있다""코로나 속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화상행사를 열었고, 올해는 국내외 행사로 나누어 개최하니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70여년의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 드리며,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대통령 메시지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대독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정 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회의원은 일면식도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왜 이 분들이 와서 전쟁을 치르며 희생해야 했을까? 생각하다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희생,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의지에 하나님께서 복을 더해달라고 말했다.

 

이탄희 국회의원은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더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당선인은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평화는 가짜 평화이며, 힘이 없는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자유를 지켜내기 위한 튼튼한 국방을 강조했다.

 

서기섭 용인지회장 우리를 기억해 주신 소 목사님과 새에덴교회에 깊은 감사

베델 멜레세 테세마 학생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군인, 자랑스럽다

 

참전용사를 대신해 답사를 전한 서귀섭 6.25참전유공자회 용인지회장은 우리를 외면치 않고, 기억해주고, 초청해 주신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새에덴교회가 용인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매우 행복하다. 소 목사님과 새에덴교회의 공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 품격 높은 보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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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영웅의 손녀 베델 멜레세 테세마 학생은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군인이었고, 항상 자신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과 원칙, 가치를 가르치신 분이라 기억했다. 그녀는 할아버지는 은퇴 후에도 에디오피아에 한국전 참전용사 단체를 설립해 이를 이끌어 갔으며, 그의 영향을 받아 현재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한국에 온 그녀는 현재 아주대학교에서 국제학을 공부 중이다.

 

베델 멜레세 테세마 학생은 안타깝게도 할아버지가 올 초 코로나로 인해 돌아가셨다. 허나 저는 할아버지의 공로로 이렇게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다. 또한 새에덴교회에서 이렇게 감사 행사를 열어주시니 할아버지가 정말 자랑스럽다하루빨리 한반도에 평화통일이 이뤄지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다음 달 직접 미국으로 가서 참전용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726일과 27일 양일간 한국전쟁 정전과 한미동맹 70년을 기념해 소강석 목사와 대표단이 직접 미국을 방문한다.

 

먼저 26일 오후 1시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여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William E. Weber 대령과 Harvey Storms 소령 묘지에 헌화하고, 저녁 6시에는 워싱턴D.C 쉐라톤호텔 대연회실에서 미()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 400여 명을 초청하여 보은행사를 가진다. 27일 오전 10시에는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후원교회로서 참여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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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위대한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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