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순리가 역시되는 세상 - 배성산목사
2014/02/26 11: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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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사자성어로 교수신문에 "도행역시(倒行逆施)"를 갑오년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교수들이 올 한해를 특징짓는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를 꼽았다. '도행역시'는 '사기(史記)에 실린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오자서가 그의 친구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초(楚)나라의 오자서(伍子胥)는 아버지와 형이 초평왕에 살해되자 오나라로 도망친다. 이후 세력을 키워 원수를 갚고자 초나라를 침공한다. 그러나 초평왕은 이미 죽어 그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매질을 가 한다. 그 행동이 지나쳐 보여 친구가 질책을 하자 여기서 유명한 고사성어가 탄생한다. ‘일모도원 도행역시(日暮道遠 倒行逆施)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어 부득이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변명한데서 생겨났다. 이는 순리를 거슬러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함을 뜻한다. 이를 "삶의 순리가 역시되는 세상"을 고발하는 것이다.

삶의 순리가 역시되는 세상


올 해의 사자성어로 교수신문에 "도행역시(倒行逆施)"를 갑오년의 사자성어로 선정했다. 교수들이 올 한해를 특징짓는 사자성어로 '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의 '도행역시'를 꼽았다. '도행역시'는 '사기(史記)에 실린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오자서가 그의 친구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한 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춘추전국시대의 초(楚)나라의 오자서(伍子胥)는 아버지와 형이 초평왕에 살해되자 오나라로 도망친다. 이후 세력을 키워 원수를 갚고자 초나라를 침공한다. 그러나 초평왕은 이미 죽어 그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매질을 가 한다. 그 행동이 지나쳐 보여 친구가 질책을 하자 여기서 유명한 고사성어가 탄생한다. ‘일모도원 도행역시(日暮道遠 倒行逆施)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어 부득이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변명한데서 생겨났다. 이는 순리를 거슬러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함을 뜻한다. 이를 "삶의 순리가 역시되는 세상"을 고발하는 것이다.
수 없이 많은 세월 속에 세상은 변하면서 발전해 가고 있다. 그 속에 수많은 사연도 고통도 한량없으나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의 고통은 아무런 해결 없이 그냥 여기 머물러 있지 않는가? 무엇을 소유하려는 사람의 마음만 분주했고 그 뜻에 맞추려니 고통과 슬픔만 가중되고 있다. 이는 삶이 순리를 따르지 않음이요 변하는 세상과 더불어 살지 못하고 자기 삶의 뜻에 세상을 맞추려고 하니 순리에 역행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인간이 세상의 삶이 어려운 것은 자기 뜻대로만 살려고 하기에 세상살이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세상살이는 가지려는 마음과 욕심을 버리려는 마음에 삶의 자리를 바꾸어 먼저 하늘의 뜻을 우선으로 하는 삶에 순리의 삶을 알도록 한다.
오늘의 정부가 출범 이후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과 '인사가 만사'라 했는데 그 만사가 되어야 할 인사가 등용되어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지식인들의 입에는 재갈이 물렸다. 인권운동가들에게는 철퇴가 내려졌다. 역사의 퇴행도 이런 퇴행이 없다. 거침없는 우향우의 질주이다. 엄연한 역사사실도 부인한다. ‘군국주의 일본의 만행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역사의식이다. 일본의 아베 총리를 본다. 그의 행보에 일본이 열광한다. 여기에 우리 사회는 자살률 세계 1위, 출산율 세계 최하위 산업재해 사망률 세계1위, 국민 소득 대비 대학생 등록금 세계 1위, OECD 회원국 노동자 근로시간 세계 1위, 부정축재 해외은닉 세계 3위, 빈부격차 세계 5위, 등 불평등 차등이 생겨나고 있다. 영화 "변호인" 개봉 17일 만에 700만 관객 돌파 영화사상 최대의 흥행 관중 동원은 국민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원하는지 대변한다. 풍요한 자본주의를 갈망하는 현대사회는 사회주의형 인간을 생산해 내어 시장경제의 혜택을 받은 세대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경제적 번영과 풍요가 주어진 조건이요 이는 그 대체라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은 사회에 넘쳐나는 강간과 간통, 근친상간,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 살인 무자비함, 우선순위의 바꿈질, 존경의 상실, 이혼과 가족의 해체, 개인과 집단 이기주의, 쾌락추구와 퇴폐문화, 맘모니즘, 광적인 진화론과 무신론, 인본주의에 준한 의학과 과학 그리고 철학, 도박, 인신매매, 짓밟힌 인권, 기계적인 인간관계, 다양성에 복잡한 사회 등 세기말적인 현상들이 오늘의 우리 시대는 사물이나 사실들이 마구 뒤섞여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된 뒤죽박죽 한 모양을 보여주고 무질서의 요지경 속에 갇혀있는 삶에서 역시(逆施)하는 우리의 군상(群像)들의 모습을 본다.
또한 오늘의 한국교회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옛 유럽교회의 몰락에서 보는 것과 같이 사회의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책 없는 몰락하는 이유를 곧 보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나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현대판 최고의 교회당 이미지로 가난과 고난을 부르짖지만 더 이상 가난한 자가 아니며 거룩한 믿음을 부르짖지만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간다. 가난한자에 대한 애통한 마음을 부르짖지만 나름대로는 가능한 만큼 부를 축적하며, 죄인에게 복음과 전도를 외치지만 자신이 직접 그 삶의 현장에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 것은 가질 필요를 모른다. 현대 교회를 지적하면 돈과 소유를 윤리의 기준으로, 축복의 기준, 성공의 기준, 능력의 기준, 기적의 만사로 여기고 이를 실행하며 교회는 자랑한다. 유럽교회가 문을 닫고 몰락해 온 그 처사(處事)를 그대로 보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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