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믿음으로 생명의 은혜

‘세상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하는 것은 인생살이에 길흉화복은 예측할 수 없이 고통과 슬픔이 항상 뒤따른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것도 알게 하지만 보는 것으로만 살지 말고 서로 관계를 맺음으로 상관하며 살도록 하는 세상사는 삶의 지혜가 필요함을 알게 한다. 이 세상은 사방을 둘러보아도 세상은 첩첩산중 같아 지금까지 온 길은 천리인데 갈 길은 만리 같이 더 멀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군자는 이런 때 마음을 맑게 하고 덕으로 세상 만물을 바라보아 자신을 더욱 선하고 아름답게 삶을 가꾸는 법을 깨우친다.
‘세상’을 세계라 한다. 물론 세계라 하면 온 지구를 가리킨 말이다. 세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산도 있고, 들도 있고, 나무도 있고, 풀도 있고, 금수도 있고 온갖 것이 다 있어 자연 그대로를 말한다. 그 위에 사람이 있어 함께 살아간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계를 사랑하신다. 세상를 사랑하신다는 말은, 그 속에 있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신다는 말이다. 생명은 누구든지 그 사랑으로 서로 관계하며 공동체적 삶을 유기적으로 관계한다.
여기에 성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 이니라”하신다. 나와 하나님과의 사랑은 조건이 없는 참 사랑 이다. 왜냐하면 자식이 부모를 의지하고 믿는 것은 사랑의 관계를 알게 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나를 사랑 하는 것은 아무런 조건이 필요 하지 않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조건이 있는 사랑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이 세상살이에는 부모와 자식간의사랑. 부부간의사랑. 친구와 친구간의사랑은 때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하면서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심는 대로 거두는 이치만 알지 믿음의 은혜는 모르는 것이 된다.
만사가 인과(因果)의 법칙을 벗어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무슨 결과든지 그 원인에 정비례한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며 주는 것만큼 받고 거두는 이치가 우주의 원칙이 되어 있다. 이러한 결과는 모두 나의 심는 것의 여하에 따라 결과를 맺는다. 가지 씨를 뿌려놓고 인삼을 캐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있다면 이는 미친 사람일 것이다. 인삼을 캐려면 반드시 인삼 씨를 심어야 한다. 천하만사가 다 인과법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자연의 순리적 이치가 자연의 질서를 따라 시절(時節)에 따라 열매를 거둔다. 이는 인과응보의 교훈이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모두 내가 하는 것 내가 받는데 누구를 원망한단 말인가? 만약 원망 한다면 맑은 거울을 들여다보고 울면서 거울 속의 사람을 보고 웃지 않는다고 성내는 사람과 같을 것이다. 사랑의 차원은 계산하지 않는다. 조건적 사랑이 아니다. 참사랑은 믿음의 은혜를 안다. 내가 조건 없이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은 믿음의 은혜에서 참 사랑이 나온다. 이것이 서로 신뢰하며 믿는 믿음에서 나온다. 그 믿음은 조건이 없는 무조건이다. 서로가 이해 해주고 용서 해주며 어루만져 주고 단점 보다는 장점을 칭찬 해주며 그 사람을 진실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바로 조건없는 사랑이요 믿음인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자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자는  믿음의 행위를 안다.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 칸트(Kant)의 인간의 도덕성에 대해 말한 “하늘에는 별이 있고 사람의 마음속에는 양심이 있다고 한다. 이 양심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된 증거이다. 성서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양심은 마음에 새긴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다음에 참되게 살기 위하여 곧 하나님의 율법에 말씀을 그 속에 새겨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연계에도 자연법은 인과응보의 이치를 따른다. 모든 물질은 이 자연 법칙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우리 인간은 선과 악을 택할 수 있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이 자유를 바로 쓰기 위하여 양심이 여기에 부여된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 양심의 방향을 따라 자유를 옳게 사용할 때에만 행복을 누리게 된다. 이렇게 양심은 누구에게나 새겨져 있다.
사람의 마음속을 깊이 살펴볼 지라도 양심이 있고, 저 사람의 마음속을 깊이 살펴볼 지라도 거기에도 반드시 양심이 있다. 이 양심은 믿음의 행위를 동반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니 이다.”라고 말 할 수 있는 믿음은  말하자면 모든 사람이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지만 그 죄는 이미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온전히 아버지인 하나님 앞에서 자녀로서의 죄가 용서로 갚아진다. 여기에 우리는 자기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고 죄를 회개할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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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생명의 은혜 - 배성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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