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인간의 구성요소에 관해서 성서는 지정의(知情意)가 겸비한 전인(全人)으로서의 인격자를 가르치고 있다. 신자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로서, 우리는 신자란 영적인 일들에만 관심하는 자들이며, 하나님도 성도들을 영적인 차원에만 관심하시는 분이신 것으로 생각하려는 잘못된 태도를 알아야 한다. 즉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일들이고, 육신의 일들이나 물질적 생활은 세속적이고 죄악된 일들이라고 구분하는 헬라적 영육 이원론(二元論)의 관점에서 신자의 생활을 해석하기 쉽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러한 관점은 여기에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사회적 책임의 부분을 간과하게 할 위험성을 내포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영혼구원이라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역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으나, 그와 함께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와 공동체 속에서 전인적인 삶의 회복을 위한 총체적 사역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교회는 먼저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세움을 입은 무리들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그들의 정체성의 출발은 초월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의 신도들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의 존재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이적적인 구속역사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의 존재의 자리가 어떠해야 함을 알게 한다. 또한 교회의 초월성은 결코 이원론적 도피주의나 금욕주의로 발전되어서도 안 된다. 그들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될 것으로 부름 받았기 때문이다.(마5:13-16)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았지만, 동시에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자들이다. 그들이 빛을 비추고 짠 맛을 내야할 곳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그들이 발을 디디고 있는 이 땅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교회가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말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는 성서는 “믿으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믿는다.”고 말씀 하신다. 고린도전서 13장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 마귀는 하나님을 너무 잘 알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하고 또 사랑해야 한다. 믿음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있으면 절대적인 신뢰와 그 분의 제자가 되길 바라고 또 그분의 성품과 주님의 삶을 살기를 희망하게 된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하늘의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마음에는 희망이 생기고 사람에게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처럼 사랑이 모든 것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는 사람은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사랑하는 것은 준다는 것이다. ‘생명을 준다’는 이 말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나?” 를 아는 것이다. 이는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을 준다는 뜻이다. 그는 자신의 기쁨, 자신의 관심, 자신의 이해, 자신의 지식, 자신의 유머, 자신의 슬픔,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의 모든 표현과 현시(顯示)를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자신의 생명을 줌으로써 그는 타인을 풍요하게 만들고, 자기 자신의 생동감을 고양함으로써 타인의 생동감을 고양시킨다. 그는 받기 위해서 주는 것이 아니다. 주는 것 자체가 절묘한 기쁨이다.
이 말은 특히 사랑에 대해서는, 사랑은 사랑을 일으키는 힘이고 무능력은 사랑을 일으키는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세상에 절대적인 힘은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지배한다. 사랑은 권력, 재물도 지배한다. 결국 사랑이 절대적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도 있으니 사랑이 절대적인 힘이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절대적이다. 이 사랑을 믿으면, 사랑하고 사랑하면 믿는다는 이치를 안다.
성서는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성서에서는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아야하고 또 사랑해야 한다. 믿음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하늘의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희망이 생기고 사람에게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이는 사랑이 모든 삶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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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나? - 배성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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