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psycho-pass)는 성격이나 행동이 보통 사람들의 수준을 벗어나 지극히 편향된 상태를 보이며, 야만적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를 편집성 인격장애자라고도 한다. 이 편집성 인격장애자의 특징은 평소에는 지극히 이성적이며 멀쩡해 보이지만,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언제나 자신이 정의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옳다는 불굴의 확신을 갖고 있다. 이런 사람을 반사회성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그래서 연쇄 살인범 중에 사이코패스가 많다.
◇요즘 이슬람국가 IS가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놓고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무고히 공개처형 하고도 정당화 한다. 극단적 이슬람주의자들이 신의 이름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자신의 종교를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또한 그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수없이 죽이는 테러를 감행하면서도 신의 뜻을 실행한 것이라고 말한다. 저들은 이슬람의 승리라는 불굴의 확신을 갖고 있다. 이는 종교적 사이코패스들이다.
◇종교적 사이코패스들은 한국교회 주변에도 있다. 자신의 신앙이 '정통'이라고 믿고, 자신의 그것과 조금만 달라도 남의 신앙을 이단으로 공격하는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그들이다. 이단감별사들은 이단들로부터 자신들이 한국교회를 지킨다는 불굴의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이단 시비를 당하는 사람들은 ‘거짓말쟁이의 아비 사탄 마귀’로 본다. 그러므로 상대의 고통은 일절 안중에 없다. 오로지 박멸 대상일 뿐이다. 근대한국은 그래도 국가와 종교가 분리되어 있고, 종교에 사형집행권이 없기 때문에 이단들을 죽일 수는 없지만, 만약에 그들에게 그런 권한이 있다면, 아마도 한국교회를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목매달아 죽였을 것이다. 
◇종교적 사이코패스들은 교권과 종교법을 앞세운다. 중세에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수많은 사람들은 가톨릭교회의 법과 권력에 의해 무고히 죽임을 당했다. 특히 마녀사냥은 이루형언할 수 없는 고문과 고통 끝에 ‘자백’이라는 과정을 거쳐 마녀로 판명되어 죽어갔다. 한번 마녀로 찍힌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그들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중세 교회가 왜 이런 반인륜적 범죄를 수백년에 걸쳐 끝도 없이 저질렀는지 누구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거룩한 사제복을 입은 주교나 심문관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그녀들을 불쌍히 보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모두 법과 신앙을 보호한다고 믿은 종교적 사이코패스들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저들 종교적 사이코패스인 직업적 이단감별사들이 이단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한다고 생각하는 교권주의자들도 많다. 그러나 이단감별사들은 한국교회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다. 그들의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교계를 분열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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