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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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의 리더십으로 역동적인 교회공동체를 지향하는 갈보리교회(담임목사 이웅조)가 지난 14일 2015년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교회 내 각 리더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었다.
‘순전한,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슬로건으로 세운 이번 컨퍼런스는 갈보리교회에서 자체 발간한 양육교재 ‘<순전한 저널> 100% 활용법’을 주제로 교회공동체 양육의 동력을 공급하는 자리였다.
이날 컨퍼런스는 각 교구별 리더십 450명과 목양협력위원, 봉사회, 교회학교 리더 등 50명, 참석 희망자 100여명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갈보리교회에서 자체 개발해 평신도 양육교재로 발간한 <순전한 저널>은 매일매일의 말씀과 기도제목, 감사노트를 통해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며 더 나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지향할 수 있게 한다.
‘순전한 묵상’을 통해 날마다 묵상을 습관화하고, ‘감사노트’에서 오늘은 무엇이 감사했는지 감사일기를 기록할 수 있다.
또 ‘순전한 모임’장에서는 자신이 소속된 소그룹에서 일주일 동안 받은 은혜를 나누고, ‘순전한 구역’에서는 담임목사의 설교로 만든 교재로 구역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하며, ‘순전한 가정’에서는 구역예배를 통해 묵상하고 나눈 말씀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친절하게 정리돼 있다. 신앙생활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으로 채울 수 있는 셈이다.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이다.
때문에 이날 컨퍼런스는 이 <순전한 저널>을 100% 활용하기 위한 목표로 교회 구석구석의 리더십들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예루살렘 성전과 가나 성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QT(훈련사역), 소그룹 실제(문화사역), 가정예배(선교사역), 구역예배(회복사역)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졌다.
갈보리교회 목회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QT 방법 및 나눔 그리고 삶의 적용까지 구체적 지침을 강의했고, <순전한 저널>로 누리는 삶의 예배를 강조하며 QT강의를 통해 배운 것을 나눔을 통해 실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순전한>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방법을 교육하고, 구역 리더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구역 모임 인도를 위한 방법 등 교회공동체가 건강하게 살아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첫 시간 드려진 예배에서는 우선 가정예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콩트로 유머러스하게 그려내 성도들에게 전달했다.
가족들과 협의 없이, 그리고 준비 없이 무작정 가정예배를 드리려는 아버지와 집안일에 바빠 집중하지 못하는 아내, 연애와 취미생활에 빠져 진중하게 참여하지 않는 자녀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드라마 시간에 쫓겨 형식적이고 겉핥기식으로 가정예배가 드려지는 모습이 전달됐다.
강단에 오른 이웅조목사는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 아닌가”라며 “우리는 바로 이것을 위해 오늘 여기 모였다”고 화두를 던졌다.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이 목사는 이를 위해 “기쁨이 있는 교회, 말씀의 훈련이 있는 교회, 치유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갈보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것이 바로 미어 처치(Mere Church), 순전한 교회”라며 “우리만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치유를 공급하는 순전한 갈보리교회의 경쟁력이 순전한 진실성과 기쁨에 있다. 순전함을 회복할 때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숫자가 늘어 이 땅에 구원받는 이가 충만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부족하지만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은 완전하신 분이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교회, 순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세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순전한 저널>을 통해 가정이 말씀으로 살아나고 회복되며, 구역 안에서도 말씀을 묵상하고 나눌 때 하나님의 귀한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갈보리교회는 2015년부터 <순전한 저널>을 발간해 교회 공동체 양육교재로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두 달에 한 번씩 발행해 날마다 새로운 말씀으로 가정과 구역과 교회가 순전함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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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교회공동체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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