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그곳에 가면

정 신 재

그곳에 가면
내가 그토록 원하던 금사과를 구할 것이다
봄내 향긋한 금사과를 마음의 옷으로 갈아입혀
세상을 감쌀 빛을 얻을 것이고
시대의 상처를 보듬을 그리스도의 향기를 바를 것이고
적당한 흙과 공기를 넣은 화분에
꿈꾸는 영혼의 나무를 키울 것이다
거기서 너를 울리는 열매 한 점 얻어
추억의 꽹과리를 울리고 싶은 날이면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을 맞아
힐링 힐링 하며 그 숲으로 안내할 것이고
너와 개울가에 다정히 앉아 내장의 고민을 씻어 말리고
일상의 권위도 바위에 내려놓을 것이다
시냇물 비켜가는 시(詩)로 맛있는 요리를 할 것이고
너와의 악연(惡緣)을 연기로 날려 보내고
아름다운 시 한 점 맛있게 먹으리
시가 있어 행복한 젖을 짜는 너에게
맛있는 이야기 쌈을 보태리
잘 가라 상큼한 공기가 되어 버린 후각이여
이제는 먼 나라가 되어 버린 도시의 추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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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천국은 기독교인이면 누구나 소망하는 것이다. 그곳은 과거에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에 있을 때보다도 더 아름답고 행복한 낙원이다. 그곳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말미암아 인간의 원초적 죄성으로 인하여 한 때는 누릴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가 희생양이 되어 십자가 보혈을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그곳으로 가는 길이 열렸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스스로 속죄양이 되어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하나님과 화평하는 길을 열어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께서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음을 믿고 구원받아 천국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자녀는 그 행동이 의로워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 8:12). “생명의 빛”을 따르는 자는 죄를 회개하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그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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