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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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버지 되신다는 뜻은 사람이 하나님과 같은 형상으로 태어났기에 하나님 아버지와 이를 믿는 자와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의 닮은 형상이 삶의 관계에서 이를 실행함을 의미 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되시며(히1:2)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며 기한이 차서 자기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또한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다.(갈4:4),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셨다(막14:36).
요한복음15:15-16절에 보면 "15;이제부터는 내가 너희를 종이라 부르지 않겠다. 종은 그의 주인이 무엇을 하는 지를 알지 못한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너희가 나를 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운 것이다. 그것은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게 하려는 것이다."
아버지는 창조자를 말한다. 창조자는 세상을 제조하신 분으로 이를 주관하는 자이고 주인이시기에 세상을 사는 살림살이는 아버지 뜻대로 사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삶의 주관자이시며 그 삶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은 아버지의 소유이다. 세상에 모든 것은 사람의 것 아닌 내 것은 하나도 없다. 내 것이 아니기에 삶의 마지막에는 빈손으로 간다. 다만 아버지의 상속자뿐이다. 소유권은 세상의 것이 아니고 그 소유권은 하나님이시고 그 아들은 관리자로서 상속한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의 아들을 보내사 성육신 하신다. 이는 하나님이 왜? 인간이 되셨는가? 하는 점을 알게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로 탄생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이다. 우리의 순수한 보편적 인간성,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삶으로 보여 주신 것은 이 세상에 대하여 죽는 것은 그 자체가 죽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아들이 탄생하여 우리도 똑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함이다. 그리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수난을 거쳐 십자가에 돌아가시며 끝내는 죽음을 이기시는 생명의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이 계신 곳에 우리도 오게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알게 하심의 의미가 여기에 있다.
마태복음에서 "너희는 땅에서 아무도(누구든지) 너희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분 한분뿐이시다." 하심에 주목한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토기장이와 진 흙, 창조주와 피조물, 주권자와 복종자의 관계로 만 알고자 한다. 그리하여 이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흔히 부르지 못한다. 그러나 나사렛 예수는 '아버지'아빠(ABBA) 아람어로 호칭하였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족관계, 모두가 우리를 하나님 사이를 새로운 관계, 부모와 자녀 관계로서 삶을 베푸시며 서로 사랑하는 관계로 이해한다.
'아버지'를 한국 국어사전으로 보면 남성 어버이, 아들이나 딸을 가진 남자. 처음으로 어떤 일을 개척하거나 크게 베푼 사람을 말하고 창시자로 이해하기도 하며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친근하게 일컫는 말로 "아버지여 제 소원을 들어 주소서"로 쓰임을 알게 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서로의 관계이다. 아버지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식은 없다. 그러기에 부모와 자녀가 사는 가정을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다 잘되어 나간다는 뜻으로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한다. 서로의 관계를 의미하는 말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뜻이 다르면 그 집안은 불안에서 살 수 없다. 서로의 소통의 관계가 끊어지면 그 집은 무너진다. 이 관계를 '물과 어름'으로 그 이치를 비유하고 싶다. 물은 어느 모양의 잔에 부어도 부딪치는 일이 없다. 그래서 물은 늘 낮은 곳으로 흐른다. 물은 어느 모양의 잔과도 생각과 뜻을 같이한다. 곧 이는 소통이 가능하고 어울림이 가능하다. 하지만 얼음은 그렇지 못하다. 네모난 얼음을 둥근 모양의 잔에 담는다면 잔을 부수기 전에는 불가능하다. 그러면 얼음이 둥근 잔과 서로 함께 닮으려면 자신을 물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둥근 잔에 들어와 잔을 채우는 둥근 물이 된 후 다시 자신을 얼게 하여 둥근 얼음이 된다. 얼음이 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물과 얼음은 무엇인가. 이것은 상이한 두 가지 실체가 아니라 서로의 실체이라는 관계를 알게 한다. 다만 상이한 사물이나 현상이 처해 있는 모양인 그 상태(狀態)로 다르게 존재한다. 얼음과 물의 변화는 실체의 변화가 아니라 그 상태의 변화이다. 이것은 무슨 의미인가. 우리 모두의 마음은 얼음과 같은 마음과 물과 같은 마음으로 변화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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