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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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의 가장 골치 아픈 종교 분쟁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충돌일 것이다. 왜냐 하면 두 종교 모두 유일신 사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십계명을 통해서 “나 이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라고 명령하고 있으며, 이슬람교도 “알라 이외에는 다른 신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중간기 유대인의 디아스포라 현장 속에서도 이러한 유일신 사상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헬라 문화 속에서 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함께 종교성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았다. 희랍의 신화와 로마의 문화가 말해 주듯이 당시의 로마세계는 다신교의 소굴이었다.  헬라인들은 30,000여개에 달하는 신(神)들을 섬겼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정욕적인 신들로서 그들의 신전에는 공적인 매음행위가 공공연히 행해졌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사실 유일신 사상은 선교의 확산에 너무나 중요하여 결코 타협이 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헬라 철학 속에 있는 신들이 지고한 위치에 있어서 사변의 대상이 되는 신이고, 샤머니즘과 자연종교 속에서의 우상숭배의 대상이 된 신들은 부도덕의 상징이 되었다면, 유일하시고 인격적이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유대인들의 신관 이야말로 탐구적인 헬라세계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 하였으리라 여겨진다.
허버트 케인은 말하기를 이 당시에 유대인들이 전파 하였던 신은“유일하신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 내재하면서도 초월적인 하나님, 권능이 있으시면서도 자비로우신 하나님, 죄를 벌하시고 덕을 상주시는 하나님”으로 증거 하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일신 사상은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의식 속에서도 나타나 있다. 즉, 그들은 에배 때마다 가장먼저 외치기를 “들으라, 이스라엘아, 우리 주 하나님은 한분이신 주님 이십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너의 모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 하여야 한다(신 6:4-5).”  이와 같은 고백이 있는 후 찬양의 기도를 통해서도 그들의 유일신이시며, 인격적이신 하나님을 찬양 하였다.
찬양의 기도는 크게 세 가지 중심 구분(Three Benediktion)으로 되어있다. 당신은 찬양 받으실 주 우리 하나님 그리고 우리 선조들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크고 강하시며 두려운 하나님, 지존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의 창조자, 우리의 방패 이시며 우리 선조들의 보호자, 모든 종족 가운데서 우리의 신뢰자가 되십니다. 아브라함의 보호자가 되신 당신은 찬양을 받으실 지어다(1 Benediktion). 당신은 용사 이십니다.  높은 자와 강한 자를 낮추시고, 권력자를 심판하시며 영원히 살아 계셔서 죽은 자를 일으키시며, 바람을 불게 하시고 이슬을 내리게 하시며, 살아있는 사람들을 먹이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십니다. 한 순간에도 우리에게 도움을 베푸십니다. 죽은 자들을 살리시는 주님, 당신은 찬양을 받으실 지어다(2 Benediktion). 당신은 거룩하시고 당신의 이름은 두려우며 당신 외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주 거룩하신 하나님, 당신은 찬양을 받으실 지어다(3 Beneiktion)
사도 바울의 선교 시대 때에도 유대교 속에서 그들이 간직한 신관은 부도덕과 비인격적인 신들과는 비교될 수 없었다. 사실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에는 어떠한 현실성도 없으며 모든 것은 마귀의 장난으로 보았다(고전 8:4, 10:20, 계 9:20-21). 오직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신 이었다.  사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되는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성경의 하나님의 이름이 낭독 될 때는 “야훼” 대신에 “주”라고 부르기 까지 하였다. 이토록 철저한 신관을 가진 유대인의 종교 앞에서 이방인들이 간직한 신은 무력할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방인들이 회당에 가입하여 참되시고 인격적이신 전능하신 유일한 하나님을 만났을 때에 그들 모두는 “아멘”으로 화답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중간시대에 흩어진 유대인들의 종교생활 속에 나타난 유일하신 하나님을 이방인들이 믿음으로 마침내 “하나님을 경외 하는자들(God-fearers)”이 되었고, 후일 바울이 증거한 메시야 사상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해 주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유일신 사상들은 오늘까지 기독교의 정체성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슬람이 신앙의 기조라고 생각하는 유일신론과 상충되면서 극한투쟁로 점철된다. 신앙이 혼합되어 갈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신학이 더욱 귀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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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신 사상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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