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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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보며 주변국에서 흔히 ‘선진국’이라는 말을 하곤 한다. 기왕이면 낙후된 나라의 국민보다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어느 정치인의 책에서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쓴동의를 보내었다.
첫째 경제적으로 삶의 차원에서 모자람이 없어야 하고, 둘째 정치적 제도와 실천의 발전이 있어야 하고, 셋째 정신적 기반의 차원에서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 중에 세 번째 항목에 들어 있지만 본인은 정신적 기반의 건실성 여부에 따라 경제 문제도 정치 문제도 다 연결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를 돌아보게 된다. 또 어떤 고난과 역경을 만난다.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 하다 보니 생활에 편리한 점들이 많아 좋다. 그렇다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참 좋은 세상일까?
현재 기독교인의 숫자는 불교 다음으로 교세를 자랑하고 있는데 기독교의 신뢰 지수는 계속 하락 추세로 흐르고 있으니 참으로 어느 때 보다도 우리 기독인들의 자성이 필요한 때이다. 어떤 이들은 물질에서 만족을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 보다 현재의 가장 큰 위기는 불신이다. 신의가 인간 사회생활에서 가장 소중한 자본이라고 로마의 장군 카르타고는 일찍이 말했고, 링컨은 정직이 최고이다라고 말했다, 인간 의지란 특히 성도의 저력은 역시 정직과 신의가 자본이 되어야 한다.
조작해서 중상하고 모략하는 악습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미국에 살고 있는 교포들에게 ‘여러분, 돈 벌고 잘사는 방법은 세 가지가 먼저 확립되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말의 신용, 말의 정직, 말의 공신력 을 갖도록 노력하자. 신의의 한국을 세우자, 민족의 공신력은 국가의 번영과 발전의 기본이 된다고 믿는다. 무엇이 인간의 위기인가 서로 불신하는 것이라고 철학자 야스퍼스는 말한다.
너도 나도 인간 보증 수표가 되어야 한다. 잠언 11장 1절은 바로 이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서로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된다면 그 얼마나 불행한 사회요 국가가 이겠는가? 특별히 정치하는 사람들의 말에 대하여 백성들이 가지는 신뢰도가 어느 정도일까? 여기에 기록하지 않아도 국민이 판단하리라고 본다.
위정자들과 백성간의 신뢰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 국가나 사회는 결속되고 발전되기 마련이다. 진실을 말하고 그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이런 풍조가 정착이 될 때 선진국으로의 진입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리라고 확신한다.
거리를 지나다가 ‘아직도 세월호 해결되지 않았습니다’라는 퇴색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아직도 저런 구호냐고 푸념을 할만도 한데 진실을 규명 하는 데는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묻혀 져서도 안 되고 잊혀 져서도 안 된다. 결코 그러한 사회나 국가는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국가의 기초는 경제력 보다 정신적인 기초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전쟁 무기인 ‘낫’을 국민복지를 위한 생산 도구인 ‘쟁기’로 만들어 라는 미가의 음성은 오늘 우리들에게 죽임의 문화를 살림의 문화로 바꾸고 정부와 국민 사이에 불신의 어둠의 세력을 몰아내는데 앞장서고, 교회가 이 사회의 신뢰의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때 이 민족은 통일을 이루어 내고 민족의 저력으로 선진조국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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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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