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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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행사가 지난주 민족의 광장인 시청 앞에서 타 종교인들이 보란 듯이 많은 인파 가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SNS를 통해 전해오는 내용들은 대교회 목회자들 위주로 진행된 점, 기도시간이 적었다는 점과 심지어는 순서 맡은 자들 중에는 가톨릭의 사제 복장을 한 것도 지적하기도 했지만 모처럼 보수와 진보를 넘어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나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참여 하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대한민국은 해방 된지 어언 70주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너무 무나 신속히 자나 갔다는 느낌을 금할 수가 없다.
8,15 민족 해방을 주신 하나님은 동시에 남, 북 분단의 시련을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 대한민국은 그동안 분단의 시련과 동족간의 대결 그리고 전쟁으로까지 이어졌던 지난 70년은 꾸준히 나라를 지켜 오면서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부흥과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선진 대열에 진입하게 된 것을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게도 된다.
우선 우리는 민족 적으로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바이다.
유독이 지구의 동반구 맨 끝 쪽에 위치해 있으며 그것도 남, 북으로 갈라져 있는 대한민국 에서 기독교인의 인구가 성장해 왔다는 사실은 과히 기적의 역사라 하기에 과언이 아니다.
지난 70년의 역사가 우리나라의 정치사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 왔다는 사실을 인정 하면서 도 그 과정이 오늘을 낳아준 모태요 오늘의 현실을 항상 보게 하는 거울이요 미래로 나아 가게 하는 새로운 길목이었음도 부인할 수 없다.
밝은 마음과 아름다운 백성으로서의 한 동족이 자신도 모르게 남과 북으로 갈렸고 그래서 서로 미워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끝까지 간다면 양쪽 다 불행을 자초하지 않는다고 장담 할 수 없을 것이다.
주여! 하나님 지으신 이 민족의 소원은 통일입니다. 북에서도 원하고 남에서도 원합니다. 그런데 방법이 다릅니다. 북에서는 무력으로 통일 하려하고 남에서는 대화로 하려 합니다. 우리는 화해를 원하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려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님을 우리는 뼈아프게 겪은바입니다. 상대 적으로 경제적 풍요와 정신적 여유를 즐기며 사는 남쪽이 먼저 북쪽을 안아 주려 할 때 더욱 그러 합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칫 북으로 하여금 의도하지 않은 오해만 더 쌓이게 하 고 결국은 화해를 내민 손이 거센 저항에 부딪칠 수도 있습니다. 화해를 내미는 손은 언제나 화해를 갈망하는 진정한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함을 압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세월도 그러한 태도를 보여 우리 마음을 안타깝게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 옵니다. 그러나 우리의 처세도 한번 돌아보게 하소서.
우리 주변에는 남과 북 화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모습들이 적지 않다. 그러한 모습들 가운데 특히 북한 이탈 주민들과 남 북 이산가족의 삶 그리고 북한 주민의 실상은 남 북 화해의 주체인 우리가 꼭 알고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들이다. 이들 삶의 실상에 대한 서로 다른 판단과 이해의 실태도 주목해야 할 부분 들이다.
역사를 보면 한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대개 1세기동안 걸렸음을 알 수 있다. 이제 한국 교회는 풍요의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갑자기 한 민족의 위상이 높아지고 물질적인 풍요를 통해 불법과 사치로 치닫고 있으며 무절 제하에 달려가는 민족을 일깨우고 갈라진 교계가 복음 안에서 하나의 교회를 이루어 나갈 때 민족 화해의 통일의 과제도 능히 해결 되리라고 확신한다. 한국 교회가 이웃과 아픔을 나누어 희망이 되고 가진 자는 나눔을 실천하여 진보와 보수 세대 와 계층 간의 갈등을 치유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주여 전쟁 없는 통일 국가 이루어 주소서 일제 치하의 40년 공산치하 40여년 자유를 모른지 수많은 세월들 너무 길지 않습니까? 하나님 밤낮 부르짖는 주의 사랑 하는 자녀들의 기도 소리 들어 주소서 분단 70년의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
더 이상 아픔을 아픔으로 갈등을 갈등으로 원한을 원한으로만 보지 말라 그 속에 있는 뜻 그래도 너는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음성이 들려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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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과 기독교의 사명 - 이선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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