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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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통일대대가 외부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국내외 소외 이웃들을 돕는 NGO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9월 2일, 장병들을 대상으로 나눔 강연을 진행했다.

장병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육군 5사단 통일대대에서 반기 1회 실시중인 집중정신교육을 함께하는 사랑밭에 요청하면서 성사된 이날 강연은 총 5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장병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문 강사의 인성교육과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밭의 결연대상인 박정아(가명) 씨의 인생 강의, 함께하는 사랑밭 봉사자들의 결연아동 소개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09년 전 국민을 경악케 한 황산테러 피해자인 박정아 씨의 인생극복기는 많은 장병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결연아동을 위해 ‘희망편지’를 쓰는 시간 또한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을 들은 한 장병은 “박정아 씨의 강연 주제가 그래도 인생은 선물이었는데 힘든 군 생활이지만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다른 장병은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겐 기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적게나마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뿌듯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육군 5사단 통일대대 전형일 대대장은 “장병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현재 자신의 생활에 만족해야겠다고 느꼈다는 장병들이 많았다”며, “우리 장병들이 살아있는 인성을 배운 뜻 깊은 시간 이였다”, “내년에도 함께하는 사랑밭에 나눔 강연을 부탁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하는 사랑밭과 밝은성모안과의 의료지원캠페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3월 나눔협약 이후 5명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라섹 수술지원을 약속한 두 단체는 최근 올해 마지막 수혜자를 대상으로 라섹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수혜자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인 박재정(가명)씨. 박 씨는 퀵 서비스 배달 업무를 하며 부모님을 부양하고 외아들을 양육하는데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있었던 상황이다.

안 좋은 시력 탓에 안경과 헬멧을 동시에 착용해야 해서 불편함을 호소하다 함께하는 사랑밭에 사연을 요청, 다섯 번째 수혜자로 선정됐다.

박재정 씨는 “꿈같은 일이 일어났다. 세상이 환해졌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밝은성모안과는 올해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 신청을 해주셔서 놀랐다. 더 많이 못 도와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함께하는 사랑밭과 밝은성모안과는 올해 약속한 대상자 5명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며 의료지원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or.kr)은 1987년부터 제도상의 문제로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고통 받는 이들을 찾아가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NGO이다. 서울사무국을 중심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창원, 천안 등 전국의 지부와 사회복지법인[네크워크], 아동복지시설[해피홈], 장애인생활시설[브솔시내], 노인요양시설[나솔채], 노인복지시설[실버홈]을 설립, 지원하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기로에선 화상환자 치료비 지원, 미혼모 지원, 치료비 지원, 생계비 지원의 4대 캠페인을 통해 도움을 주고 돌잔치, 벽화그리기, 배냇저고리, 쿠키만들기, 연탄, 캠프 등 사회 공익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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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가을녘에 무르익는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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