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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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가 되면서 가장 무섭게 변화된 사회상은 N세대의 등장이다. 서울신학대학 외래교수인 전석재 박사는 한국의 N세대(Net Generation)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N 세대란 1990년 후반에 등장한 용어로 컴퓨터 정보 통신의 발달과 함께 자라고, 네트워크(Network)를 자유롭게 다루며, 그 속에서 생활하는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한편 10대 후반과 20대 중반으로 진입하는 N세대(Net Generation)를 뜻하기도 한다. 이들은 힙합을 즐기고, 전자메일을 띄우며, 직접대화 보다는 온라인 안에서 네트워크를 즐긴다. 자기가 선호하는 일을 하고,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갈고 닦으며, 좋아하는 일에 몰두한다. 스마트폰의 활용을 즐기며, 개성 있게 살면 성공한다고 믿는 다. 항상 색다른 것과 변화를 추구한다. 이러한 N세대는 상상력과 창의력, 예술성과 문화적 감성들을 과학 기술 세계와 접목시키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N세대는 포스트모던의 영향으로 다양한 가치와 감성을 중요시하며, 소비문화 속에서 그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를 결정하고, 변화와 개성을 중요시 하고, 새로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특별히 스마트폰 문화 안에서 SNS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여 서로의 관계를 만들어 가고, 정보를 수집하며, 공동체를 형성함으로 그들의 존재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N세대들은 자기의 당면한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데, 이성문제, 가족간의 관계, 술, 담배 문제보다 미래에 대한 계획, 직업의 선택, 그리고 입시문제가 그들에게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N 세대에게도 엄청난 문제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른바 ‘오포’이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이른바 ‘삼포세대’는 옛말이 되었다. 지금은 이에 더 붙혀서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하는 ‘오포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경향신문 이호준 기자에 의하면 ‘2030세대’(20대와 30대를 아우르는 말) 2명 중 1명은 다섯 가지 중 하나 이상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취업포털 사람인(人)은 2030세대 2880명을 대상으로 ‘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 집 마련 중 포기한 것이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1660명(57.6%)이 ‘있다’는 답을 했다고 3일 밝혔다.
N 세대는 바로 미래의 한국사회를 떠밭치는 세대이다. 어쩌면 기둥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집단이다. 이러한 집단이 ‘5포’를 통해서 활기찬 삶을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슬픈 현실이 되었다. 이러한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치권과 정부에서 수없이 다양한 대책을 내어 놓는 모습도 보인다.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기금도 출연하였다. 사회 지도층들도 뒤질세라 이러한 기금 운동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인다. 다만 이러한 운동이 일시적인 윈도우 정책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선교적인 차원에서 교회가 이러한 N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을 서둘러야 하겠다. 한국교회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회의 아픈 구석을 치유해 왔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랑의 공산운동을 가르쳐 주고 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초대교회가 성도들 간에 어떠한 일을 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위기 속에서 다섯가지를 포기하고 살겠다고 한 우리 N세대의 문화, 가치, 생활양식을 이해하며, 관계전도를 해야 하겠다.  N세대의 문화, 가치, 문제, 갈등, 생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의 고통을 방치하는 교회가 되지 않아야 하겠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삶의 문제, 스타일, 문화, 갈등, 그리고 진로를 인정받고 싶고, 이해해 주기를 원하며, 대화하기를 원한다. 우리 기독교인의 도전은 성경의 절대적 가치를 변화하는 사회와 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비신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성육신적 사역을 하느냐? 바로 이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오늘날 N 세대들은 다섯가지를 포기하는 자포자기의 상태에 있다. 그들에게 찬송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는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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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세대와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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