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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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 베스퍼스(Vespers)가 2015년 하반기 음악예배 프로젝트로 아홉 가지 말씀과 캐럴의 축제 예배를 대림절 첫 주일인 11월 29일 저녁 신촌교회와 같은 주간 수요일 저녁 영등포중앙교회에서 드린다.
베스퍼스(Vespers)는 라틴어로 ‘저녁(Vesper)’이란 뜻과 함께, 전통 교회 예식에서 ‘저녁기도’를 이르는 단어로서, 하루 여덟 번의 성무일과 중에 가장 음악적 요소가 다양하게 어우러졌던 기도모임을 말한다.
합창단 베스퍼스(Vespers)는 교회음악 중에서도 예전(Liturgy)과 함께 어우러졌던 예배음악을 연주회장이 아닌 본래의 위치, 즉 예배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으며, 교회력에 따라 음악예배를 구성하여 전통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례와 예배음악의 실제적 사용의 예를 탐구해오고 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2012년 12월 6일 대림절 음악예배를 올린 이후로, 매 해 하반기 대림절에는 말씀과 캐럴의 예배를, 전반기에는 교회력에 따른 저녁예배(Choral Evensong / 성령강림절-2013, 승천일-2014, 고난주간 & 부활주간 -2015)를 이어오고 있다.
대림절을 위한 전통적인 절기 음악예배인 아홉 가지 말씀과 캐럴의 축제예배(A Festival of Nine Lessons & Carols)는 아담의 원죄와 구약의 예언으로부터 신약의 탄생 이야기와 성육신의 비밀을 말하는 요한복음에 이르는 아홉 개의 말씀을 중심으로 이를 반영하는 캐럴과 회중찬송, 기도가 함께 어우러진 예배이다.
그 기원은 1880년 당시 Truro의 주교였던 Edward Benson이 구성한 예배에서 찾을 수 있으며, 1918년 영국 Cambridge의 King’s College Chapel에서 시행한 것을 기폭제로 서구의 다양한 교파에 받아들여져 널리 사용되어 왔다.
특히 이번 베스퍼스의 음악예배 프로젝트는 주일 저녁예배와 수요저녁예배로 드려지면서, 음악회가 아닌 예배의 정체성을 보다 확실하게 정립하고, 예전과 음악이 유기적으로 어울리는 예배문화를 한국교회에 보다 가까이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예배의 구조와 선곡된 회중찬송과 캐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예배시작 10분 전(6:50)부터 예배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땅에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함께 경배하며 크리스마스의 참뜻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자리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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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으로 만나는 예수님 탄생과 성육신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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