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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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를 마무리 짖는 시간이 되었다. 삶은 누구에게나 희망과 고난이 겹치는 것 같다. 활기 넘치는 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또 다른 해인 2016년을 준비하면서 이러한 삶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 고난 속에서 허우적거린 사람들은 어서 속히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 나기위해 기도할 것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라고 말씀 하셨다. 바울의 선교 초기에 로마에 있는 교우들이 얼마나 많은 박해 가운데 있었는가를 집작하게 하는 대목이 엿보인다.
성도들의 삶이란 간단하지 않다. 다른 말로 하면 애매히 고난을 받을 때가 있다. 칼빈은 성도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각각 십자가를 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화의 길은 어차피 십자가의 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도 독생자이신 예수님께 십자가의 길을 통과하게 하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지체들의 고난은 복음을 방어하고, 모든 형태의 의를 방어하는 일과 대적들로부터 오는 핍박에서 일어나게 된다. 칼빈은 가혹한 고난을 통해서 주님과 사귐으로써 고난 자체가 우리에게 복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촉진하는 수단이 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칼빈은 성도들의 십자가와 성화의 필연적 연관 관계를 다음의 몇 가지로 논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성도가 일생동안에 계속적으로 십자가 밑에서 지내야할 이유는 고난이 자아의 교만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겸손을 배우는 길이라기 때문 이라고 하였다. 성도는 관이라는 역경의 병을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되며, 육에 대한 사악한 신뢰를 탈피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되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 하게 된다.
둘째는, 십자가는 하나님의 신실을 경험하는 기회와 미래에 대한 소망을 준다.
셋째는, 십자가는 우리의 인내와 순종을 훈련시킨다. 칼빈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에게 주신 인내력과 지조를 밖으로 드러냄으로써 그들의 인내를 시험 하신다(창 22:1,12; 벧전 1:7)고 말한다. 모든 일에 하늘 아버지께 순종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면, 우리는 백방으로 이 순조의 습관을 우리에게 훈련시키는 하나님의 처사를 결코 거부해서는 안 된다.
넷째는, 십자가는 약이며, 아버지께서 주시는 징벌이다.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끌려 그의 인자하심을 감사하며 사랑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나 우리는 반대로 악의를 품고서 하나님의 관대한 사랑을 받고도 계속해서 타락한다. 따라서 성도가 충동으로 날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징벌을 내려서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
다섯째, 십자가 밑에서 고통당하는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위로를 받게 된다.
개혁신학자인 칼빈 목사님께서 주장하신 고난에 대한 해석은 성도는 고난이 왔을 때에 축복의 기회로 활용하는 침착한 마음과 지혜가 필요함을 말씀하고 있다. 십자가의 길은 성도에게 유익으로 주는 변장된 축복이다. 성도가 십자가를 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 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뜻은 의와 공평이요,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기를 하나님은 지극히 원하신다는 사실이다.
선교적인 삶이란 항상 고난 속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불충분은 물론 가정 속에서 직장 속에서 그리고 넓게는 사회 속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음을 직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좌절을 경험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간이 존재하는 한 좌절과 고난은 기차의 레일과 같이 늘상 있는 것이다. 우리가 고난을 멀리하는 시간은 모든 생명의 세포가 활동을 중지한 죽음일 것이다. 왜냐하면 죽은 세포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고난이야 말로 선교적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친하게 지내야 할 친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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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에 대한 선교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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