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새해 한국교회의 역동적 선교 회복을 위한 제언
2015/12/30 14: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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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선교사 양성 및 효과적인 선교관리 체계 갖춰야
선교사의 훈련과 파송, 사역 및 후원에 대한 치밀한 사전 계획 필요


한국교회의 해외 파송 선교사가 2만명을 넘어 섰다. 이와 같은 통계는 대단히 주목 받을만 하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성과가 최근에는 주춤한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기류를 극복하고 역동적인 선교가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대안들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는 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 회복이다.  한국교회는 리더십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는 포스트모던적인 세속주의가 갖는 가치관의 변화와 열린사회로 대변되는 SNS의 발달은 그동안 성역으로 치부 되었던 교회 내부의 문제들이 들추어지기 시작하면서 교회의 리더십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따라서 사회윤리가 수반되는 리더십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한국 교회는 세습과 갈등 그리고 금권에 대한 문제로 말미암아 세속적인 뉴스의 크나큰 화면을 장식하기도 한다. 이러한 때 일수록 영적 리더십이 분명이 확립되어야 하겠다. 우리는 미국교회에서 탁월한 교육사로 봉사했던 헨리에타 미어즈(Henrietta Mears, 1890-1963)는 주일학교에서 3,000여명의 학생을 가르쳤다. 그녀는 1928년 헐우드 제일장로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여 1963년까지 35년간 사역하였다. 교회에 부임하였을 때에 450여명의 학생들이 5년 사역 이후에는 6천명이 넘을 정도로 성장을 하였다. 특이한 것은 그녀의 지도아래 450여명의 목사와 선교사가 배출 되었다. 빌리 그래함 목사나 지금은 고인이 된 CCC의 창설자인 빌 브라잇 박사도 미어즈 여사에게서 가장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하였다.
둘째는 한국교회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하겠다. 우리의 신앙은 수직으로는 하나님, 그리고 수평으로는 이웃과의 관계성이다. 여기에서 이웃과의 관계성이란 대 사회적인 책임을 얼마나 성실하게 수행하느냐의 문제이다. 교회가 수행하는 활동 영역은 노숙자 식사봉사,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 방문활동, 재난지역에서의 긴급구조활동 등의 디아코니아의 실천 방법으로서 복지 선교를 들 수 있겠다. 사실 복지란 “건강하고 안락한 인간의 이상적인 상태”라고 정의를 내렸다. 결국 이 말을 현대어로 생각해 보면 잘사는 것(well being)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이 잘 살아 가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삶의 요소 가운데 경제적, 문화적, 삶의 지위 같은 표면적인 요소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인 것은 인간의 영혼이 참된 안식을 얻을 수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인간이 풍성한 삶을 누리며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기독교의 신앙이다. 따라서 교회는 전인구원의 요소인 육신의 안녕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영적 복지인 생명운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하겠다.
셋째는 21세기가 갖는 지구촌 시대에서 오는 다문화인들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다. 한국에는 이미 200여만명의 다문화인들이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결혼은 시간이 가면 더욱 증진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문화인들의 급증한 도래는 ‘인권 침해의 갈등, 교차문화로 인한 정서적 갈등, 가족 구성원 간의 갈등, 경제적 불충족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도 다양한 차원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가 나서서 사회통합을 선도함을 통해서 사회에 영향력을 미쳐야 하겠다. 특히 다문화 자녀들이 2050년에는 아동의 24%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직시하고 다문화인들과 함께 아동들에 대한 선교적 대책이 시급하다. 다문화 사역은 교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왜냐 하면 교회는 지역사회를 갖고 있다. 만약 교회가 지역에서 인심을 잃은 다면 존재 이유를 상실할지 모른다. 다문화인들이 한국 속에서 사회생활을 위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공동체에 가입하여 활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전인적 선교사역을 교회가 감당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한글학교 운영, 다문화 가정의 자녀교육의 지원,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 같은 사역들을 통해서 가족복음화를 달성하도록 교회는 사회 복지차원의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
넷째는 한국교회는 양질의 선교 전문가 양성을 서둘러야 하겠다. 선교는 광의적으로 해석할 때에는 하나님의 모든 일이 선교 일 수 있다. 한국교회는 국내에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광의적 요소 가운데에서도 특징적인 요소는 타문화권 에서의 사역이다. 타문화권 에서의 사역은 동일 문화와 세계관이 내재된 국내의 벽을 뛰어 넘는 사역이다. 따라서 보다 더 전문적인 정보와 위기 능력을 해쳐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따라서 파송 기관은 선교 전문가를 통해서 자문을 받고,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 선교 전문가의 역할이 증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파송 기관은 선교 전문가를 통해서 자문을 받고, 실행해 나가기 위해서 선교 전문가의 역할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선교는 타문화가 가진 특징적인 요소를 분명히 알아야 접근이 가능하다. 윌리암 케리의 근대선교 이후에 서구의 선교사들은 선교지 상황을 무시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초 문화적이기 때문에 일방적인 직선 관계 속에서 계시의 말씀만 증거 하면 선교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략은 선교지에서 ‘양키 고 홈’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내었을 뿐이다. 한국 교회는 이를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선교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은 파송 기관의 책임자나 실무 담당자가 선교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지식, 타문화권 에서의 사역의 특성, 선교지 현지의 상황을 통찰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수준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긍정적인 요소들로 한국의 대형교회의 선교부서에 선교 전문가를 배치하는 모습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선교 전문가를 배치한 것으로 끝내지 말고, 배치된 구성원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힘을 실어 줄 때에 보다 효과적인 선교정책이 수립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번째는 양질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전략이다. 선교는 선교사가 하는 사역이다. 이는 마치 전쟁에서 자주 말하는 ‘적을 무찌르고 승리를 쟁취했다는 것은 그 땅에 깃발을 꽃은 것을 보고 알 수 있다’는 것과 같다. 물론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한 준비는 훈련과 파송 그리고 관리라는 많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특히 후원금이나 기도 후원자의 수고가 필수적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다 하더라도 선교는 현지 땅을 밟고, 그 땅에서 복음의 열매를 위해 애쓰는 선교사가 없이는 불가능한 작업이다.
선교는 선교사가 하기 때문에 우리는 양질의 선교사가 필요하다. 양질의 선교사란 어떤 사람인가? 먼저 영적으로 충만한 사람이다. 성령의 사람이 성령의 자식을 낳는다. 이는 하나님의 선교적 부르심이 확실히 있는가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뜻도 된다.
부르심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훈련을 잘 받아야 한다.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에서나 한국의  사관학교에서 혹독하게 훈련을 받은 군인은 전쟁 중에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는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영적 군사이기에 이보다 더한 훈련 과정을 견뎌 낼 수 있어야 한다.
여섯 번째는 효과적인 선교 관리의 전략이다. 효과적인 선교관리란, 선교사의 훈련과 파송 그리고 사역 및 후원 관계를 포함한 통전적인 요소를 지닌다. 관리 전략은 선교사를 어느 나라 땅으로 보내야 할지, 무슨 사역을 맡길지, 사역비를 어떻게 충당해야 할이지, 안식년을 어디에서 보내게 해야 할 것 인지를 미리 만들어 놓는 작업이다.
예를 들면, 무슬림들의 나라를 보낼 때에는 순교를 각오하는 담대한 마음의 선교사를 파송해야 할 것이다. 왜냐 하면 선교에 가장 척박한 땅이 무슬림 땅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독교 선교사들을 가장 배척하고, 주요 검거 타킷으로 삼고 있다. 오늘날 IS는 기독교 지도자들을 주요 타킷으로 공략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살인들이 기독교인들에게 행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교사에 대한 공격은 말할 것도 없다.
선교 관리 가운데 후원 부분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선교사는 본국에서의 후원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고, 사역을 할 수도 없다. 선교사는 돈을 벌기 위해서 가는 직업인이 아니다. 따라서 파송 기관은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물론 선교 기관 마다 개인후원제도를 통해서 효과적인 후원체계를 갖고 있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파송 기관에게 있다.
또 다른 관리 전략의 요소로 선교사에게 어떤 사역을 수행하도록 요청하고 감독할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NGO 사역에서부터, 전도사역, 교회 개척사역, 교육 사역, 의료 및 치유사역 등 사역의 범위를 확실히 정해 놓아야 한다.
일곱번째는 글로벌 협력이다. 글로벌 협력 전략이란, 사역의 모든 분야에서 협력함은 물론 선교사를 통해 사역국가의 교회 및 정치 지도자 까지도 협력할 수 있는 틀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현대는 지구촌 시대라 한다. 선교사를 파송하는 국가나 선교사를 수용하는 국가는 서로 함께 협력해야 한다. 또한 국내의 교회와 교회, 선교기관과 선교기관들이 서로서로 함께 협력해야 한다.
필자는 간단하게 2016년에 나아가야할 한국교회의 선교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제 영동적인 선교 운동이 한국교회들로부터 일어나서 아시아와 세계에 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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