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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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되면 누구나 내 자녀가 건강히, 씩씩하게,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언제부터 키워주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하늘의 별자리 수인 1000억개의 교세포를 머리에 담아 태어난 아이는, 태내 0세에서 7세까지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를 지낸다.  이때는 아이의 성품이 발달되는 시간임과 동시에, 자신감과 창조뇌가 자라나는 엄청나게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우리는 어리석게도 어린아이들의 성장발달을 이해하지 못하여 아이를 귀찮아하며 그 귀한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중고등 학교 때는 공부를 잘하라고 학원 등을 보내느라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영유아 시절에 만들어진 성품이, 100세까지(세살 버릇이 백살까지 간다!) 연결된다는 것을, 뇌학자들이 알려주고 있기에, 이를 온 국민이 심각하게 깨달아야 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자.  내 초등학교 때 친구들의 성격이, 50세가 되었다고 달라졌을까? 생각해보자.
50년이란 긴 세월을 지냈는데도, 그 성격이 변함없이 그대로라는 것은 정말 신기한 일 아닌가?  나이가 들었다고 사람의 성품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어렸을 때 소극적인 아이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소극적이며, 어려서 활달한 친구는 여전히 명랑한 성격으로 늙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7세 이전에 만들어진 성품, 성격, 인격이 평생을 간다는 확실한 증거다.
내 아이를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비밀은, 아이를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에게 질문을 할 때,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끝까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육하원칙에 의해 친절히, 천천히 대답해 주어야 한다.  ‘엄마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그랬지!’ ‘시끄러워!’ ‘네가 형이니깐 참아!’라는 명령어 대신에,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 ‘엄마는 너도 똑같이 사랑해!’라고 친절한 언어를 들려줄 때에,  아이의 뇌는 행복하게 발달하며, 자신감 넘치는 좋은 성품의 소유자로 자랄 수 있다.
피곤한 아이에게 ‘빨리 못 일어나!’라고 소리를 치면 아이는 인생 살 맛이 없어진다.  그 대신,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한 후, 찬송가를 부르며 아이의 발끝부터 마사지를 하며 깨워준다면, 아이는 웃으면서 일어나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아이의 뼈가 급격히 자라나는 7세 이전 이 시기엔, 아이들은 계속 움직여야 하므로, 양육자가 감당하기 어렵게 부산스럽고 위험하다. 우리가 원치 않는, 영유아들의 다치는 사고와 부상은, 대체로 보호자가 신경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결과물이다.  키와 뼈가 자라는 이때는 자동적으로 몸을 계속 움직여야 하며, 무엇에나 호기심이 잔뜩 있는 개구쟁이라야 한다.  
왜냐하면 이때는 뇌가 자라면서 근육도 함께 자라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양육자는 아이들이 많이 움직이며 자라는 시간임을 잘 이해해주며,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친절한 언어를 사용하며 조심스럽게 주위를 돌아보아 위험한 요소를 미리 치워야 한다.
내 아이가 자신감이 많은 아이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부모는 자녀를 다른 친구나 형제와 비교해서 말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아이의 자신감을 잃게 하는 지름길이다.  뱃속 태아 때부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남과 똑같이 뇌발달을 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우리는 교회생활에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다.  영아부와 유년부를 지내면서, 아이는 부모님이 옆에 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앞에 나가 찬송을 부르며 재롱스런 무용을 하며 자신감을 키워간다.  세상에서는 키워 줄 수 없는, 그러나 교회 앞에서 세워져가는 자신감과 리더십은 아이의 성품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젊은 부부는 교회 출석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며, 영유아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여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노력해야 한다.
‘엄마/아빠는 네가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너 그대로 엄마/아빠는 만족해요!’ ‘예수님은 너를 사랑해요!’라는 말은 먼저 들려주자.  그러면 자녀는 자신감으로 빛나는 사람으로 자라나서 교회와 사회를 위해 자신감이 넘치는 성품으로 리더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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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실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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