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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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 남미 니카라과의 마나과에서 사역하고 있는 제자의 방문을 받았다. 그 분은 필자가 속한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의 유학길을 떠나게 되었다. 신학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장시간 회사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모든 일에 절도와 정직이 몸에 배어있는 제자였다. 미국의 유학길로 떠나기 앞서 그 쪽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서 필자에게 추천서를 부탁하여 기쁜 마음으로 허락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어느날 미국에서의 공부를 마침과 아울러 니카라과 선교의 길을 떠난다고 연락이 왔다.
 그 후 15년 나의 연구실에 그분이 나타났다. 그리고 장시간을 통해서 니카라과의 선교현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 선교사는 문화와 세계관이 다른 것이 얼마나 선교에 힘이드는 요소인지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설립하여 200여명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고 하였다. 경제와 사회적 환경이 너무 열악하여 단돈 1달러라도 학비를 받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결론은 사랑이 없으면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사역이 그곳의 사역임을 이야기해 주었다.
선교에 가장 귀한 마음이 사랑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3장을 시작 하면서 모든 은사들도 사랑의 동기에서 활용을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고린도 전서 13장을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절-3절은 사랑의 절대적인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4-7절은 사랑의 특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으며, 마지막 8-13절은 사랑의 영원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고 싶다.
첫째는 바울은 사랑의 절대적 필요성(1-3)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사실 기독교의 진수는 사랑 이다. 지금은 작고하신 김준곤 목사님은 사랑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사랑을 거부할 만큼 사랑에 부요한 자도 없으며, 사랑을 주지 못할 만큼 사랑에 가난한자도 없다”라고 언급하였다. 누구 에게나 사랑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어린아이에게 부모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용기와 힘은 부모님의 사랑 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잘못된 관념을 가지고 있음을 많이 본다.  즉 사랑을 계약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합리성에 의하여 내가 이만큼 하니까 당신은 이 정도를 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엄청난 사건을 가져 온다는 말이다.
둘째는 사랑의 특성(4-7)이다. 바울은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 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라고 사랑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고전 13:5절에는,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 하며,악한 것을 생갖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어서 6절과 7절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에 대해서 주목해 보아야 한다. 사랑의 사도 요한은 요한 3서 3-4절에 이르기를 “형제들이 와서 네게 있는 진리를 증거 하되 네가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하니 내가 심히 기뻐하노라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도다.”라고 말했다.
셋째는 사랑의 영원성(8-13)이다. 13:8절을 시작 하면서 사도 바울은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로 시작 하였고, 13절에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 이라”라고 끝마무리를 하시고 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다.  사랑이란 이 세상에서나 저세상에서 없어져 버리지 않는 영원한 은사가 사랑 이다. 그러나 고린도 교인들이 그렇게 자랑으로 여겼던 예언도 방언도 폐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서의 “떨어지다”의 단어는 나뭇잎이나 껍질이 떨어져 버린 것을 말한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 그토록 귀하게 여겼던 돈과, 권력과, 아름다움과, 심지어 남이 모르는 심오한 영적 은사 마져도 낙엽처럼 떨어져 나뒹굴 것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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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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