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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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선교지 만큼 인권이 유린된 곳이 없다. 특히 이슬람 지역에서의 선교사들의 운명은 파리 목숨처럼 위태롭다. 어떤 사람은 산채로 불태워 죽였고, 다른 사람들은 토막난 채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어떤 선교보고에 의하면, 한 전도자는 머리가 잘리고 공공장소에 아무렇지 않게 버려졌다고 했다. 이처럼 고통을 받는 기독교인들이 하는 말은 “왜 아무도 우리에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까?”이다.
기독교가 핍박을 받는 것은 어제나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이천년 전 기독교가 탄생한 이후부터 핍박은 오늘까지 계속되고 있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투옥되고, 고문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먼저는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에 대한 생존권과 인권옹호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지구촌화 되어 있는 지금은 우리의 관심과 기도가 급속한 시간에 전달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만약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을 때에 우려를 포명하고, 관계 당국에 부당한 처사를 교정 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즉 세계 연합인 UN을 통해서 함부로 생명에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촉구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필자는 오늘 선교사와 기독교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독교인들의 역할에 대해서 몇 가지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는 그리스도인들의 결속이다. 우리는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핍박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한 형제요 자매임을 온 천하에 보여 주어야 한다. 성경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나와 있다. 이웃의 곤경을 무시하고 모른다고 지나치는 것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고통을 받기까지 함께 나누라는 부름을 받았다. 갈라디아서 6:9-10절에 의하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인권 옹호이다. 인권 옹호는 정치와 권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다. 현지의 선교사들은 조심스럽고 정확하게 기독교에 대한 박해와 인종차별을 외부세계에 알려야 한다. 종교 탄압이나 차별에 대한 정보를 인권단체들에게 조용하게 제공하여야 한다. 다만 선교지 체류에 해가 되지 않도록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이 지혜이다.
세 번째는 인권 옹호를 위한 지침서를 만들고 필요시 행동해야 한다. 지침서의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라. 가능한 모든 정보출처를 알아내라. 인권 옹호를 위해서 무슨 행동을 취할 것인지 적임자와 논의하라.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련자들과 의사소통을 하라. 만약 구류자가 있다면 현지 변호사와 접촉하라.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교관이나 인권그룹들에게 접근하라. 위기에 처한 가족들을 보호하라.”이다.
네 번째는 만약 핍박이나 인종차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필요한 조치를 간구해야 한다. 이는 선교사나 기독교교인들이 투옥되었는지, 폭력을 당하고 있는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농락을 당하고 있는지, 재판 없이 사형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정신병동 같은 곳으로 끌고 들어가는지에 대한 것들을 정보로 입수하여 대책을 간구해야 한다.
다섯 번째는 인권 옹호를 위해서 핍박을 당한 자나 가족들로부터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법적 위임을 분명히 받아두어야 한다. 만약 관계자들로부터 위임을 받았으면, 함께 일할 전문가나 변호사와 함께 소통하면서 일을 처리하여야 한다. 이 부분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 가족들을 접촉하는 과정에 서방인이나 외부인들과 결탁하여 자신들의 정치 세력을 전복하려 했다는 빌미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섯째는 고난 받는 자들을 위해서 재정적 보조나 법적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재정적 보조를 할 경우에는 수혜자에게 직접 전달할 것인지, 현지교회나 지도자와 함께 할것이지 잘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법적 지원은 희생자가 변호사에게 직접 지불하도록 돕는 것 보다는 후원기관이 변호사에게 직접 지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필자는 오늘 세계 각처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와 선교사라고 하는 신분 때문에 인권이 유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하나님 나라의 성취를 위해서 안전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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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의 인권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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