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감사절의 소고(小考)
2016/07/08 14: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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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성 산 목사(서울교회 명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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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을 나와 광야 40년 생활을 하고 이스라엘로 들어가서 처음으로 농작하여 얻은 농사가 보리와 밀이다. 처음 익은 곡식으로 보리와 밀을 가지고 감사의 절기로 지켰다. 이 전래가 지금에 와서는 수확한 과일, 곡식을 가지고 제물을 드리려 나타내는 예절로 예의(禮儀)를 갖춘 것이 맥추감사절이 되었다. 그리하여 구약의 감사절 절기는 맥추절, 초실절, 칠칠절이라 말하기도 한다. 이 맥추절은 유대교의 3대 명절인 유월절, 초막절에 속한다.
이러한 구약의 절기를 지켜온 오늘의 교회가 지키는 것은 교회의 절기 문화로 '추수감사절', '맥추감사절'을 지켜오고 있다. 이는 18세기에 영국이 북아메리카 땅을 정복하면서 인디안 원주민들을 학살하며 뺏은 기념일을 지키는 미국의 감사절이기도 한다.
영국에서 미국행 청교도 이민자들에게서 유래한 감사절이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지켜야 함을 깨닫게 한다. 처음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왔을 때 수확한 것에 대한 감사해서 유래한다. 개신교 청교도들이 영국 국교와의 갈등으로 미국의 플리머스로 이주하여 인디언들로 부터 배운 경작법으로 봄에 옥수수를 재배하여 가을에 풍년을 거두었다. 이러한 이유로 청교도들은 농사 기술을 배운 인디언들에게 축제로 그 감사를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되며 과일과 칠면조와 사슴을 잡아 축제를 하는 전래(傳來)가 되었다. 최초의 봄에는 '맥추감사절'로 가을의 추수를 거두며 '추수감사절'로 지키어 오늘의 교회가 감사제를 지키어 왔음을 알게 한다.
지금 우리는 전 세계에서 착취하고 식민지배 하면서 살아왔던 영국이 유럽공동체를 탈퇴하게 되었음을 본다. 이번에 EU 탈퇴를 투표로 보여주는 영국을 보게 한다. 지금 와서 영국은 유럽에 널려 있는 이민자를 싫어하는 태도를 보인다. 지금 영국에 사는 젊은이들의 생각은 독일에게 EU 연합이 유리해지는 현실에서 이민자 문제에 민감하여지고 이민자가 많아지니까 이민자가 일자리를 뺏는다는 의식이 노동시장 저임금화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사회갈등 요인이 생기며 EU의회 의석수도 사실은 9.7% 밖에 안 되니깐 경제문제로 협정문제에 민감한 태도로 영국은 EU 탈퇴를 가지게 되어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이는 영국이 지금까지 대영제국이라는 전제된 의식에서 식민 지배 하면서 잘 살아왔다는 점을 엿보이게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역사적으로 볼 때, 애굽의 땅에서 430년 동안 바로의 종살이를 했다. 모든 주권을 빼앗기고 남의 땅에서 종으로서 삶을 영위하게 되었다. 그리고 광야 40년의 고난의 과정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하여 씨뿌려 얻은 보리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감사하고 고난을 함께 한 이웃에게 대한 감사를 나눔으로 함께했던 그 공동체의 그 소감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오늘의 교회는 예배와 문화의 갱신이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교회의 절기에 대한 이해하여야 할 것은 '나눔과 섬김'이라는 교회의 본래의 의미로 되돌아가 '이웃과 민족을 위한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그 예로 교회 운영구조의 민주적 개선과 교회의 사회적 역할, 그리고 예배와 문화의 갱신으로 절기문화를 생각해야 한다. 더욱이 서구문화 중심의 예배의식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적 표현을 통해 주체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중심점으로 드려지는 예배 진행의 절차를 심도 있게 신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시회봉사와 선교에 사용하는 선교 지향적 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
청교도들이 영국에서 미대륙으로 건너 와서는 신앙의 자유를 가지고 크리스마스를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그 대신 추수감사절이라고 하는 청교도 문화를 새로이 하여 11월 셋째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되면서 크리스마스 절기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개신교의 추수감사절의 계기는 미국으로 이주한 유럽인들이 인디언들을 정복하고 그 결과로 얻은 소출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믿으며 감사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러나 성서의 추수절은 정당하게 땀 흘려 거둔 곡식을 하나님께 바치고 바친 그 곡식을 남종과 여종, 나그네, 과부, 고아 등과 나누도록 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자기의 소유를 나누는 것이 추수제의 원형이다. 추수제는 소유의 감사가 아니라 나눔의 감사인 것을 깨닫게 하는 감사제로 알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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