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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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만든 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마태복음 23장 4절부터는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 술을 크게 하고 잔치의 상석과 회당의 상좌와 시장에서 문안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사람들에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할 수 있겠느냐”(마 23:1~26)라고 규탄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이와 동일한 행동을 하면서 기독교의 신앙이라고 강조한다면 분명히 바른 신앙은 아닙니다.
인간은 종교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동물입니다. 종교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발생한 이교도적인 행위를 통틀어서 종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앙은 이런 것들이 절대 아닙니다. 만일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격식이나 방법이 필요하다면 또 하나의 무속종교가 된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이 만들어 놓은 그들의 삶이 기독교 신앙의 모델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사의 새끼들의 행위를 현대교회가 반복하고 있다면 분명히 기독교가 아닙니다.
어마어마한 외형적 형태에서 수많은 사람이 모이고 호화로운 건축으로 세상에 기독교의 위상을 높였다고 하지만 분명히 기독교는 아닐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교도의 수단이나 방법이 개입된 것은 인간의 위선적 행위일 뿐 바른 신앙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종교라는 수단으로 억압한다거나 무시하는 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본래 종교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가 인간의 범죄로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잡다한 신을 만들고 그 신과의 중재 역할을 인간이 만든 가지각색의 의식이나 격식을 만들어서 교주로서 신통력을 발휘하는 중간 모리배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무속이나 이교도들의 행위입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하나님께서 전격적으로 받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를 통해 허락하신 것이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교회의 주인은 그리스도일 뿐이지, 제사장이나 전능자나 능력자라고 하는 중개자는 무용한 것입니다.
오직 구원받는 사람과 중보자이신 예수님과 하나일 뿐이지 그 중간에 인간인 제사장이나 목사나 사제가 끼어들 틈이 없는 것입니다(갈 1:6~10).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구속사역이 완성되기 전 구약은 많은 사람의 중재자와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위선적 행위에 대해 예수님의 날카로운 지적 하심이 있었고, 또 성전과 제사장의 무용성을 예루살렘 성전을 훼파하심으로 종결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 하심에 의한 중보자이신 예수의 사역의 완성으로 입니다(히 10:10, 요 19:30, 시 23편).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인간들(제사장이라는 목사)이 비집고 들어와 다시 지성소의 휘장을 가리는 행위는 이방 종교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여기에서 신자들은 매일 강압적으로 제안하는 행위적인 신앙의 방법에 쫓기는 종교의 노예가 되어 신음하고 있는 것입니다. 끝없이 쫓기고 가도가도 올라가도 올라가도 정상이 없는 중압감을 안고 살게 것입니다.
결국, 종교의 노예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럴 것을 이미 아시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교회를 종교가 되게 만든 사람들은 그들이 만든 조직이나 방법으로 매우 쉽고 가깝고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든 것입니다. 인간이 가미한 것은 단순한 것을 지나친 과잉에서부터 하나님이란 이름을 걸고 법과 격식에 매이게 한 것입니다.
현대 사역의 범위가 목적보다 방법에 소모하고 있습니다. 선교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을 조직운영에 소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당을 성전으로 둔갑시켜놓고 유지를 위한 물질과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화과 잎을 가리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리개로 끝없는 인간의 힘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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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는 쉬운 것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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