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되게 한다 1
2016/08/11 15: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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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해방주일을 맞을 때마다 생각하게 하는 것은 광복 이후 해방과 분단은 민족의 자주독립이 아니라 강대국의 열세에 의한 외적인 벗어남과 붙들림의 와중의 역사이기에 우리 민족의 광복은 치욕의 해방으로 보아야 한다.
회고해 보면 우리는 광복 이후 한 민족의 역사는 분단이라는 상황에서 분단시대의 삶을 영위하고 있으며, 60,70년대는 식민주의의 사관의 극복으로 민족사관의 수립이라는 기치에 역점을 가지게 했고, 분단된 조국은 7.4남북공동성명을 내고 종속적인 체제의 현상유지를 극복하는 실현으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모색을 하게 되었다.
80년대 이후로는 역사의 주체, 발전방향 등에 관련하여 진보적인 역사관이 대두됨으로 냉전 속에서 서로 긴장되어온 사관의 장벽을 헐고 그 지평을 넓혀 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90년대는 세계사적인 현실로 세계질서의 형성, 미국, 일본, EU를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그로 인한 국가 간에 빈부격차의 심화, 또한 민족주의의 물결의 고조와 이로 인한 민족 갈등의 심화와 여기에 정보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산업구조의 개편, 민족문화 정체성의 위기 등을 직면하고 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국토를 국가라 하며 국가의 통치권이 미치는 나라의 다스림을 나라라고 말하고 민족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몇 가지 문화적 공통사항을 지표로 하여 상호간에 전통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민족의 문화적 사항에는 언어, 종교, 세계관, 사회조직, 경제생활, 그 외 생활양식 등이 포함하여 민족은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설정된 범주를 말한다. 민족을 구분하는 기준은 언어이기에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대 전제이고 사람의 사고방식과 심성을 가장 잘 들어내 보인다.
그러므로 민족의식은 한 민족을 다른 민족과 구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됨을 알게한다. 남과 북은 하나의 민족이다. 역사의 고비마다 민족의 애환이 서린 동질성의 피붙이 이다.
민족은 고도의 공동사회 성격을 갖춘 사회집단으로 다른 집단과는 다르다는 강한 동질적 의식을 배제할 수 없다. 민족은 고대에서 중세에 이르면서 서서히 그 집단적 확대와 통일을 실현했으며 대민족으로서 우리 같은 집단이라는 자기 정체성(Identity)을 가지게 되어 능동적인 민족적 자의식이 성립하게 되어있다. 이와 같은 민족의식에 합리적익 사상적인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애국사상의 근거로 자기 민족의 역사적 전통에 긍지를 가지게 한다. 그러다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어디서나 사회의 전형이 합리적인 이기주의와 타산적인 행동인 이익사회(Gesellschaft)로 지향함을 본다.
그리스도교는 분열과 싸움으로 얼룩진 세상에 화해로 가꾸는 믿음을 갖는다. 해방 된지 오늘까지 우리민족이 분단으로 살아 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이는 반신불수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전쟁과 이념의 후유증으로 두 나라가 되어 서로 극우와 극좌만을 우대하는 나라의 이념으로 살고 있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분단의 역사 속에서 우리는 서로를 죽이며 살고 있다. 상대방의 피 흘림을 보면서 그것이 승리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왔다.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여 상대방이 쓰러질 때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고 상대방이 무너질 때 우리는 축배를 들었다. 과연 그것은 누구의 승리이며 누구의 기쁨이라는 말인가? 우리가 남의 힘을 빌려 자기 형제를 죽음의 길로 몰아넣었으니 이 세상 천지에 이런 동족상잔의 비극이 어디에 또 있다는 말인가?
여기에 평화통일을 지향하려는 때에 불신 풍조가 만연하여 평화통일 운운하는 사람들을 회색분자로 몰아 그 정당성마저도 빼앗겨 왔다. 지금도 이 생각 때문에 민족분단이 지속되는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극심한 계층분열, 지역분열, 계파분열 등 마음 아프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이 땅위에 평화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기 위해 성령의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인권, 민주화를 위해 기도해 왔다. 하나님 나라 운동은 하나님으로 부터 창조함을 받은 공동체로서 이 사회에 삶을 억압하고 착취하며 분열시키고 노예로 만든 모든 악의 근본이 조국과 민족의 분단에 있음을 통회 자복한 회개는 이 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전쟁과 분단의 고착화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민족통일은 국민 모두의 회개와 화해하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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