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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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W. Reed의 말에 의하면, 룻기는 칠흑 속에 뭍힌 아름다운 진주처럼 빛나는 보석 이라고 표현을 하였다. 룻기는 참으로 감동적인 스토리다. 이 이야기의 플로트(plot)는 비극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해피앤딩(happy ending)으로 끝나게 된다.  이러한 해피앤딩의 스토리 속에 우리는 중요한 두 가지 어휘를 꼽는다면, “구속”과 “인애(헤세드)”이다. 여기에서 “인애(헤세드)는 믿을만한 사람에게 사랑과 인애를 베푸는 충심을 뜻하게 된다. 
주인공인 룻은 모압여인 으로서 유대인인 남편이 죽은 후 그녀의 시모인 과부 나오미와 함께 이스라엘의 베들레헴 으로 이주하여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서 부유한 유대인의 농부인 보아스를 만나서 결혼 하게 되었고 먼 훗날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된 사람이다. 따라서 룻기는 ”룻“의 이름을 따서 ”룻기“로 명칭되었다.  이는 구약 성경에 ”에스더서“와 함께 유일하게 여인의 이름을 따서 기록된 말씀 이다.
룻기는 총 4장 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1장은 룻기 전체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나오미라는 한 여인이 남편과 함께 먹을 것을 찾아서 베들레헴 땅을 등지고 모압 땅에 갔으나 낮선 객지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고 며느리들을 집에서 돌려보내야 하는 비참한 현실이 묘사 되었다. 나오미는 이러한 상처를 안고 고향땅에 한쪽 며느리인 룻과 함께 쓸쓸한 귀향을 담고 있다.
2장과 3장에는 룻과 훗일 남편이 되어 가계를 이어갈 보아스와의 관계에 대해서 기록되었다. 그들은 전원적인 풍경 가운데 이상적인 사랑이 싹트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마지막 4장에는 그야말로 해피 앤딩으로 끝나는 룻의 상급이 나와 있다. 이렇게 볼 때에 룻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정도로만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참으로 중요한 신학적인 이슈가 들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보석처럼 빛나는 룻의 신앙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첫째는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알아야 하겠다. 나오미가 처한 형편은 참으로 비참했다. 그의 비참한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기록 하고 있다. “나오미가 두 자부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각 어미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자와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각각 너희의 남편의 집에서 평안함을 얻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맛 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룻 1:8-9)”
이 얼마나 비참한 모습인가. 머나먼 이국땅에 먹을 것을 찾아 생존을 부지하려 왔지만 남편죽고, 두 아들마저 먼저 보내 버리는 비참한 모습을 상상해 보기 바란다. 그러나 이러한 나오미의 불행을 그대로 방치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며느리인 룻을 통해서 그 가정을 구렁텅이에서 건지어 내실뿐만 아니라 참으로 위대한 가계를 허락 하셨다. 룻기 4:13-15절에는 나오미의 나중형편이 어떤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제 한 가정을 완전히 회복 시켰고, 후일 이스라엘 왕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시는 역할을 감당하였다.
두 번째의 교훈은 사망을 인애로 바꾸시는 하나님이시다. 룻기에서의 또 하나의 중요한 신학적인 단어는 “헤세드(Kindness)”입니다. 나오미는 여호와 하나님께 그의 “헤세드”를 며느리들에게 나타내 달라고 간구 하고 있다. “... 여호와 께서 너희를 선대 하시기를 원하며...(1:8)”,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2;20)”,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를 물론하고 연소한 자를 쫓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에 더하도다(3:10)” “헤세드”라는 말이 세 번 쓰여 졌는데 두 번은 나오미가 자신의 자부에게 한 말이고, 한 번은 보아스가 룻에게 한말이다. 하나님은 인애의 하나님 이시다. 그의 은혜는 우리에게 그의 사랑과 인애를 베풀어 주신다. 죄 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그의 거룩한 피로 사주셨다. 
오늘 필자는 나오미와 그의 며느리인 룻과의 관계를 통해서 절망을 소망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사망을 인애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다. 선교는 이처럼 보석과 같은 마음을 가질 때에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촉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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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선교적인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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