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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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에 성공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주는 특징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필자가 들은 몇 가지 예를 실명을 들어 살펴보려고 한다.
남서울중앙교회를 성공적으로 목회하신 한국교회 대표부흥사인 피종진 목사는 누가 전화를 해도 직접 받고 경청한다고 한다. 대형교회 유명 목회자에게 전화 한번 연결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피 목사는 누구에게나 전화를 기피하지 않아 고맙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같은 전화 얘기지만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목사는 어느 누구와 전화 통화를 해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다고 한다. 유명인사와의 통화는 시간이나 스케줄 때문에 이런 저런 핑계로 시시콜콜 전화 내용을 다 듣기 어렵다.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는 주일마다 식사 시간에 항상 새신자들과 식사를 같이 한다고 한다. 새신자들에게 담임목사님과 식탁을 같이 한다는 것은 감명 깊은 일이다. 대부분의 교회는 당회장 목사의 식사는 특별하게 차리고 별도의 자리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연신교회 이순창 목사는 매년 당회원인 장로들의 생일을 기억하여 작은 선물을 전한다고 한다. 수십 명 장로들의 생일을 기억하고 선물을 나눈다는 것은 보통관심을 가지고 하기 어려운 일이다. 장로들과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서로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안양신일교회 윤광중 목사는 본 교회를 떠나 타교회 집회에 강사로 나가 받은 강사료 전액을 교회에 내어 놓는다. 성직자라도 돈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겠지만 교회에서 사례를 받으니 다른 곳에 가더라도 본 교회 사역의 연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고인이 되셨지만 중앙성결교회 이만신 목사는 자기 교회 성도들의 결혼주례를 맡을 때 사례를 받지 않고 “정히 인사를 하려면 와이셔츠나 넥타이 하나면 된다”고 전 성도들 앞에서 선언했다고 한다. 최근 교회에서 주례자의 높은 사례비 문제로 말이 많다. 강남의 어느 교회는 주례비로 최하 금액이 100만원이 넘어야 하고, 어느 교회는 주례자에게 양복 한 벌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혼주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벧엘교회 박광석 목사는 부교역자들에게 구역을 심방하거나 만날 때 절대로 금전을 받거나 식사를 접대 받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심방이나 상담을 할 때에 성도들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는 담임목사의 주의사항이다.
백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는 매주 교회 재정 수입과 지출 사항을 주보와 함께 성도들에게 알린다고 한다. 목회자의 사례금부터 전화료, 기름값, 도로통행료 등등 빠짐없이 내용을 기록하여 보고한다. 투명한 재정현황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헌금을 낸 성도들의 자부심을 키워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성락성결교회를 담임했던 박태희 목사는 승용차 트렁크에 가정생활용품 치약이나 비누, 또는 라면과 쌀 등을 싣고 다니면서 성도들을 심방할 때마다 빈손으로 가지 않고 형편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시도(試圖) 없는 곳에 성공 없다”는 말처럼 아무튼 목회자의 아름다운 시도는 교회가 성장하는 길이요, 또 존경받는 목회자의 특징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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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특징 있는 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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